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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재 절벽 위기에 처한 시멘트업계, 전문인력 양성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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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이영기 기자 =현대 건축에 핵심적인 자재로 손꼽히는 시멘트 관련 국내 연구인력이 1000명도 채 안되는 것으로 나타나 비상 상황이다. 이로 인해 위기감을 갖고 있는 시멘트업계와 관련 산업인 건설산업에 중장기적으로 큰 악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심각성을 인지한 시멘트업계와 한국시멘트협회는 국내 주요 대학과 연계해 전문인력 양성에 나서기로 하고 지난 17일 부산대학교에서 사업설명회를 개최했다.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산업기술진흥원의 "산업혁신인재성장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되는 이번 행사에는 산업통상자원부 관계자, 부산대학교 최재원총장, 한국세라믹기술원 정연길원장, 한국시멘트신소재연구조합 이창기이사장(兼 한국시멘트협회 부회장)과 참여업체 관계자 등 주요 내빈들이 참석했다.

최근 조사에 따르면 국내 시멘트관련 연구인력은 983명('21년 기준)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온실가스 감축위기 대응에 필요한 연구인력은 고사하고 현대 건축문화를 이끌어 온 시멘트산업의 위상에 부합하는 새로운 기술개발과 우수한 제품 유지 등 연구에 필요한 석․박사급 인재풀이 고사(枯死)위기의 상황인 것이다.

국내외 대다수 전문가들이 당분간 시멘트를 대체할 경제적이고 대량의 공급 가능한 건축자재의 개발은 어려울 것으로 전망함에 따라 국가 산업경제에 전반에 미치는 심각한 부작용을 사전에 막아야 한다는 반응이다. 따라서 협회는 그동안 국내 유수의 대학과 협력해 지역별 거점 대학을 설정해 한양대학교(수도권), 공주대학교(중부권), 부산대학교(남부권)에서 향후 5년간 수혜인원 162명의, 석·박사를 확충하는 등 미래 기술개발에 필요한 인력양성에 매진하기로 했다.

부산대학교에서 개최된 사업설명회에서 연구조합 이창기 이사장은 참여 학생들을 격려하며 "이번 친환경시멘트 전문인력 양성사업을 계기로 시멘트산업에 특화한 전문 인력 양성에 주력할 것이며, 아울려 시멘트업계 종사자들도 관련 석박사 학위를 취득해 산업에 기여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친환경 시멘트 인력 양성 사업 거점 기관으로 선정된 부산대학교 최재원 총장은 "이번 인력 양성 사업은 국가 정책에 부합하고, 재료공학적 접근을 통해 탄소중립을 실현하는 데 큰 기여를 할 것"이라며 "이 사업이 감소하는 시멘트 산업 전문 인력을 보충하고, 시멘트 산업의 글로벌 탄소중립 목표 달성을 위한 연구와 교육에 더욱 매진하는 원동력으로 자리매김해 지속 가능한 시멘트 산업의 미래 비전을 그려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사업을 총괄한 연구책임자인 한국시멘트협회 김의철 실장은 "단순히 연구인력의 감소만이 아니라 온실가스 감축 대응을 위해 필요한 저탄소시멘트 제품 확대, 순환자원 재활용 활성화, 탄소 포집․저장 및 활용 기술등 탄소 순환형 시멘트 생산공정 구현에 필요한 핵심 역할을 맡아야 할 R&D분야 전문인력 확보가 최우선 과제"임을 강조하며 "친환경 시멘트 소재, 친환경 시멘트 공정, 친환경 시멘트 응용 등 세가지 기술그룹별로 특화 또는 연계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양성사업에 참여하는 학생들은 각 거점대학교에 개설된 전문 트랙과정을 이수하게 되며, 동시에 시멘트 기업체와 공동산학프로젝트를 진행해 학생들의 취업 연계에도 도움을 줄 예정이다. 한편 이날 설명회에서 공주대 김진만 교수, 부산대 송풍근 교수는 거점대학별 1차년도 운영계획을 소개하였으며 시멘트업체 임직원, 유관기관의 적극적인 동참을 요청하였다. 아울러 운영위원회에서는 향후 구체적인 인력양성 사업의 방향과 추진 계획을 논의하는 자리를 정례화하기로 결정했다.

(좌측부터) 한일현대 정원균 상무, 성신양회 심재경 상무, 한라시멘트 서형남 상무, 산업통상자원부 김동현 전문관, 산업통상자원부 박미언 주무관, 부산대 송풍근 교수, 한국세라믹기술원 정연길 원장, 부산대 최재원 총장, 한국시멘트협회 이창기 부회장, 공주대 김진만 교수, 쌍용C&E 추대영 전무, 삼표시멘트 강문기 상무, 한일시멘트 김동훈 상무, 아세아시멘트 강봉희 상무 [사진=시멘트협회]

007@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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