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소방, '대응1단계' 발령...공장 작업자 10명 대피·연소확대 차단 주력
창고 6개동 전·반소...방오도료 등 화학제품 1250톤·승용차 12대 소실
[김천=뉴스핌] 남효선 기자 = 경북 김천시 어모면의 한 화학제품제조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해 발화 13시간만에 완전 진화됐다.
19일 경북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2시33분쯤 김천시 어모면의 한 화학제품제조공장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화재가 발생했다.
19일 오전 2시33분쯤 김천시 어모면의 한 화학제품제조공장에서 불이 나 발화 13시간만인 이날 오후 3시30분쯤 완전 진화됐다.[사진=경북소방본부]2024.06.19 nulcheon@newspim.com |
신고를 받은 소방은 진화인력 207명과 장비 75대를 긴급 투입해 발화 13시간만인 이날 오후 3시30분쯤 완전 진화했다.
진화과정에서 소방당국은 신고 접수 18분만인 이날 오전 2시51분쯤 '대응1단계'를 발령, 연소확대 차단과 함께 조기 진화에 주력했다.
이어 이날 오전 8시를 기해 큰 불길을 잡으면서 '대응1단계'를 해제했다.
또 김천시는 화재로 인한 오염수의 외부 환경 유출을 차단했다.
이 불로 창고 3동이 전소되고, 생산동 등 3동이 반소됐다.
또 방오도료 810톤과 비듬방지제 440톤, 승용차 12대가 소실됐다.
화재가 나자 공장 내부에 있던 작업자 10명이 긴급 대피했으며, 공장 관계자 2명이 화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됐다.
소방과 경찰은 정확한 발화원인과 피해규모 등을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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