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뉴스핌] 백운학 기자 = 정태훈 청주시의원은 20일 청주시의 부실한 상수도 행정에 대해 질타했다.
정 의원은 제87회 정례회 1차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지난 2021년부터 청주시의 상수도 관련 사고는 42건에 달하고 올해만 8건이 발생했다"며 "이는 청주시의 상수도 관리감독의 부재 때문이다"고 말했다.
정태훈 청주시의원. [사진 = 청주시의회] 2024.06.20 baek3413@newspim.com |
이어 "이달 10일 율량천 제방도로 개설공사를 하던 도중 40년이 지난 노후 상수관로 이음부가 수압을 이기지 못하고 파손돼 사직·운천·신봉·모충동 등 9개 동지역이 단수 또는 탁수 피해를 입었다"며 "상수관로 이탈은 예측 가능한 사고지만 시는 공사 현장을 수 차례 방문 지도·감독을 하고도 이번 사고를 막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정 의원은 "더욱이 새로운 상수관로 연결작업은 사건 발생 7시간이 지나야 시작해 위기관리 부실한 위기관리 능력을 드러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청주시는 노후된 상수관로를 조속히 교체하고상수도 시스템의 전반적인 관리 체계를 강화해 이러한 문제가 재발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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