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3일 삼성전자 평택사업장 찾아 반도체 생산 현장 둘러볼 계획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방한 중인 팜민찐 베트남 총리와 만나 베트남의 최대 외국인 투자자이자 최대 수출 기업으로서 지속 가능한 발전을 추구할 것을 약속했다. 또 향후 3년 동안 베트남의 공장이 삼성의 세계 최대의 디스플레이 모듈 생산 기지가 될 수 있도록 강력하게 투자할 계획을 밝혔다.
2일 베트남정부공보(GVP)와 업계 등에 따르면 이 회장과 팜민찐 총리는 이날 오전 개별 면담 시간을 가졌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왼쪽)과 팜 민 찐 베트남 총리가 2일 회동을 기념해 악수를 하고 있다. [사진=GVP 홈페이지] |
이 자리에서 이 회장은 코로나19 시기 동안 삼성의 어려움과 도전을 극복하는 데 있어 베트남이 제공한 효과적인 지원과 도움에 감사의 뜻을 표했다. 또 베트남 정부가 투자자들에게 계속 지원을 제공하기 위해 준비 중인 새로운 정책에 대해서도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현재 삼성전자의 베트남 누적 투자금은 약 224억 달러이며 약9만명의 근로자를 고용하고 있다. 2023년에 삼성베트남의 수출액은 약 557억 달러에 달한다. 특히 현재 310개의 베트남 기업은 삼성전자의 생산 체인의 파트너이며, 하노이에 위치한 삼성 R&D 센터에는 2500명의 엔지니어와 연구원이 근무하고 있다.
이 회장은 베트남의 최대 외국인 투자자이자 최대 수출 기업으로서 삼성전자가 항상 '이익 공유, 위험 분담'의 정신에 따라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해 베트남과 동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팜민찐 총리는 오는 3일 삼성전자 평택사업장을 찾아 반도체 생산 현장을 둘러볼 계획이다.
kji01@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