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가 이삿짐 속 어릴때 사용하던 파우치에서 나온 것"
[서울=뉴스핌] 김아영 기자 = 대한항공은 4일 인천공항 보안검색 과정 중 승무원 가방 내 실탄이 발견된 것에 대해 자체 조사를 한 결과 고의성이 없는 것으로 판단했다.
대한항공 측은 "해당 승무원은 본가 이삿짐 속에서 어릴 때 사용하던 파우치를 가져왔고, 나중에 볼 생각으로 가방에 넣어둔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대한항공 보잉787-9. [사진=대한항공] |
대한항공은 "경찰 조사에 적극 협조해 소명토록 하겠다"며 "객실 승무원 대상으로 정기적인 온·오프라인 항공보안 교육을 실시하고 있으며 이번 사례를 계기로 전 직원의 항공보안 교육을 강화해 안전의식을 높이겠다"고 설명했다.
앞서 지난 2일 오전 7시 30분쯤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에서 인천발 방콕행 대한항공 여객기에 탑승하려던 여성 승무원의 휴대 수하물 가방을 검색하는 과정에서 7.62㎜ 구경 실탄 1발이 발견됐다.
경찰은 실탄을 수거한 뒤 승무원을 출국하도록 했다. 귀국하는 대로 실탄 소지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
ayki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