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오경진 기자 = 일본 마케팅 전문그룹 코모래비(대표이사 조시희)가 일본 MZ세대에게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entaku(엔타쿠) 기획전시' ▲너무 착하잖아展 ▲그런 게 아니거든?展 ▲너무 별로야展을 오는 20일 국내에서 처음 선보인다.
'entaku'는 일본 도쿄를 거점으로 활동하는 카피라이터, 아트디렉터, 공간디자이너 등 다양한 직종의 전문가가 모인 크리에이터 그룹이다. 인간의 감정을 주제로 다양한 아트 작업을 펼치고 있으며, 이번 전시는 일상에서 느끼는 미묘한 감정들을 절묘하게 끄집어내 패널과 사진으로 전시한다.
사진 : 엔타쿠 기획전시 포스터 (사진출처 : entaku) |
일본에서 전시회를 연지 불과 1년 만에 누적 관람객 27만 명 달성, 숏폼 영상 1억 뷰를 기록하며 일본의 핫 플레이스 열풍을 일으킨 전시 시리즈로 국내에서는 홍대입구역에 위치한 인투더플레이스에서 7월 20일부터 8월 4일까지 열린다.
전시는 총 3개 테마 시리즈로 구성했다. ▲너무 착하잖아展은 일상 속에서 쉽게 지나칠 수 있는 '좋은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은 전시로, 관람객들에게 감동과 영감을 선사한다. ▲그런 게 아니거든?展은 오해와 착각, 내 마음을 몰라주는 상황 속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에피소드를 통해 인간 관계의 복잡성과 그 안에서의 깨달음을 전한다. ▲너무 별로야展은 불편하고 당황스러운 순간들을 유머러스하게 풀어내 관람객들에게 공감과 웃음을 선사한다.
조시희 코모래비 대표는 "지금 일본에서 가장 주목을 받고 있는 크리에이티브 집단인 entaku(엔타쿠) 가 기획해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이 전시회의 첫 해외 전시를 한국에 유치할 수 있어서 매우 뜻깊다. '감정'을 언어화, 시각화 한 전시물을 통해, 인류 보편의 가치를 공감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일본의 감성을 재미있게 이해하고, 또한 일본 시장을 이해하는 데 있어서도 매우 유익한 전시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사진: 엔타쿠 일본 전시장 전경 (사진출처 : entaku) |
묘엔 스구루 엔타쿠 대표는 "첫 해외 진출로 한국을 선택한 이유는 단순히 우리가 한국문화를 너무 좋아하기 때문"이라며, "지나쳐 버리기 쉬운 일상 속 다양한 감정들을 유쾌하게 해석한 작품을 통해 한국 관람객들에게 잔잔한 감동과 웃음, 나아가 일상의 소중함과 인간 관계의 중요성을 깨닫는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고 전했다.
현대인들의 일상을 위트 있는 시선으로 치밀하게 분석한 관찰력과 풍부한 예술적 감각이 만나 탄생한 'entaku'의 재기발랄한 작품들은 매일 오전 11시부터 저녁 10시까지 관람할 수 있으며, 입장료는 3개 전시를 포함해 1만5천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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