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증권·금융 증권

속보

더보기

SK이노-SK E&S 합병비율 '1대 1.19'...소액주주 반발 희석 '청신호'

기사입력 : 2024년07월17일 19:03

최종수정 : 2024년07월18일 08:42

내일 오전 SK이노 주가 상승 출발...주식매수청구권 행사 규모↓
SK E&S, 재무적투자자 KKR 지분 가치 희석됐지만...사전 합의 가능성

[서울=뉴스핌] 이윤애 기자 = SK이노베이션과 SK E&S의 합병이 양사 이사회에서 통과됐다. 합병비율은 1대 1.1917417로 결정됐다. 시장에서는 1대 2 수준 비율로 결정될 것으로 예상했지만 두 회사의 몸값이 동등하게 평가됐다는 해석이다.

이로 인해 SK이노베이션 주주들의 반발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SK E&S의 재무적투자자(FI)인 콜버그크래비스로버츠(KKR)와도 사전 합의가 이뤄진 것으로 알려지면서 양사 합병에 청신호가 켜졌다는 평가다.

17일 SK이노베이션과 SK E&S는 이날 각각 이사회를 열고 양사 합병안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합병 비율은 1대 1.1917417다.

[서울=뉴스핌] 이윤애 기자 = [표=SK이노베이션] 2024.07.17 yunyun@newspim.com

이사회에서 합병 안건이 결의된만큼 SK이노베이션과 SK E&S는 다음달 27일 예정된 주주총회에서 이를 승인 받는다. 또한 오는 8월 27일부터 9월 19일까지는 주식매수청구권 행사 기간이다. 주식매수청구권을 행사할 경우 10월 18일까지 지급된다. 주식매수청구권 행사 규모가 회사의 예상을 뛰어넘지 않을 경우 합병이 최종 성사된다.

합병법인은 오는 11월 1일 공식 출범한다. 자산 100조원, 매출 90조원의 초대형 에너지 기업이 탄생하는 셈이다.

양사의 합병비율 1대 1.1917417은 SK이노베이션과 SK E&S 각각의 기업가치를 근거로 산출됐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대주주인 SK㈜는 SK이노베이션 지분의 36.22%, SK E&S의 지분 90%를 갖고 있는데 합병회사의 지분율은 60%대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합병 비율 관련 시장에서는 현재 주가 기준 저평가된 SK이노베이션 가치를 좀 더 후하게 평가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주주들이 합병을 반대할 명분을 없애 주식매수청구권 행사 가능성을 낮췄다.

이상헌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합병 비율 1대 1.2는 두 회사의 몸값을 거의 동등하게 평가한 것"이라며 "주식매수청구권 행사 가능성을 많이 희석했다"고 평가했다. 이어 "내일 오전 SK이노베이션 주가는 상승 출발하는 반면 주식매수청구권 가격은 오늘 종가보다 낮게 정해지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자본시장 시행령 제176조7에 의하면 이사회 결의일 전일부터 과거 2개월, 1개월, 하루 전 종가의 가중 평균을 바탕으로 주식매수청구권 가격을 정하도록 돼 있다.

SK E&S에 대한 3조원 규모의 상환전환우선주(RCPS)를 보유하고 있는 KKR의 동의 여부도 관심이다. 시장에서는 이사회 이전에 SK E&S와 KKR 사이에 내부적 합의가 이뤄졌을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다. 

yunyu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버핏, 하락장에 옥시덴털 등 주식 더 샀다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오마하의 현인' 워런 버핏의 버크셔 해서웨이가 이번 주 뉴욕증시 하락 장세 속에서 그동안 꾸준히 매수해 온 옥시덴털 페트롤리엄의 지분을 추가 매수했다. 20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버크셔는 890만 주의 옥시덴털 지분을 4억500만 달러(약 5860억 원)에 매수했다. 이번 지분 인수는 지난 17일과 18일, 19일에 걸쳐 이뤄졌다. 이번 매수로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지분은 28%로 확대했다. 버핏 회장은 하락장에 주식을 저렴하게 산 것으로 보인다. 옥시덴털의 주가는 이번 달 들어 10% 하락해 연초 이후 24%의 낙폭을 기록 중이다. 전날 옥시덴털의 주가는 52주래 최저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버크셔 해서웨이의 워런 버핏 회장 [사진=블룸버그] 옥시덴털은 버크셔가 보유한 주식 중 6번째로 규모가 크지만, 버핏 회장은 완전한 인수설을 부인했다. 버크셔가 옥시덴털을 추가 매수한 것은 지난 6월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현재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가치는 120억 달러에 이르지만 투자 전문매체 배런스는 옥시덴털 투자로 버크셔가 10억 달러의 손실을 보고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같은 기간 버크셔는 북미 최대 위성 라디오 사이러스XM 지분 500만 주를 1억1300만 달러에 샀다. 사이러스XM은 올해 60%나 급락해 현재 10여 년간 가장 낮은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최근 투자자들은 회사가 2025년 실적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면서 주식을 공격적으로 매도했다. 도메인 등록 서비스업체 베리사인의 지분 23만4000주를 약 4500만 달러에 사들였다. 현재 버크셔는 이 회사의 지분 13%를 보유 중이다. 이로써 지난 3거래일간 버크셔가 매수한 지분은 최소 5억6000만 달러에 달한다. mj72284@newspim.com 2024-12-21 00:55
사진
달러/원 환율 1,450원 돌파...15년래 최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19일 달러/원 환율이 1450원도 돌파하며 15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예상대로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으나 내년 기준 금리 인하 속도를 줄일 가능성을 시사한 여파다. 연준은 18일(현지 시각)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를 마치고 기준 금리를 4.25~4.50%로 0.25%포인트(%p)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연준은 9월과 11월에 이어 이달까지 세 번의 회의에서 연속으로 기준 금리를 내렸다. 연준은 별도로 공개한 경제 전망 요약(SEP)에서 내년 말까지 금리 인하 폭을 0.50%p로 제시했다. 이는 9월 1.00%p를 기대한 것에서 크게 축소된 수치다. 이 같은 예상대로면 연준은 내년 0.25%p씩 총 두 차례 금리를 낮추게 된다. 매파적인 연준의 내년 금리 전망에 이날 미 달러화는 2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고,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19일 오전 6시 50분 기준 1453원으로 1450원도 넘어섰다. 이는 지난 2009년 3월 이후 약 15년 만에 최고치다. 지난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제롬 파월 당시 연방준비제도(Fed) 이사를 차기 의장으로 지명했다. [사진=블룸버그] koinwon@newspim.com 2024-12-19 06: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