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뉴스핌] 이석구 기자 = 한경국립대학교(총장 이원희)와 대한장애인 슐런협회(회장 장철운)가 지난 19일 공동으로 '제1회 한경국립대학교 총장배 학교대항 슐런대회 겸 제9회 코리아오픈 슐런 선수권 대회'를 개최했다.
슐런 대회는 네 개의 홀이 있는 폭 41cm, 길이 2m의 '슐박'에 나무토막으로 만든 원반 '퍽(Puck)' 30개를 밀어 넣어 점수를 얻는 스포츠로 네덜란드 전통스포츠(민속놀이)로 남녀노소 장애인 모두 즐길 정도로 간단한 놀이다.
슐런 대회 기념 촬영 모습 [사진=한경국립대] 2024.07.21 |
2026년에는 우리나라에서 슐런월드컵이 열릴 예정이다.
특히 이번 대회는 많은 장애인들이 참여하는 만큼 안전을 최우선으로 했다. 전교직원이 자원봉사로 배치된 것은 물론 안성시, 안성소방서, 안성경찰서 관계자 등도 참여해 안전한 대회운영에 만전을 기했다.
대회결과 단체전에서 초등부(순천중앙초), 중등부(진건중학교), 고등부(삼괴고등학교)가 수상했다.
또 장애유형별로는 청각(부산장애인슐런협회), 지적 등(강남구장애인슐런협회), 지체 등(청솔종합사회복지관), 비장애(창원시장애인슐런협회)가 각각 수상했다.
이원희 한경국립대학교 총장은 "장애의 유무와 상관없이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슐런대회를 통해 장애청소년 및 성인의 문화·스포츠 참여 기회를 확대하고 나아가 장애친화적인 사회를 구성하는데 이바지 하겠다"고 전했다.
이번 대회에는 15개 시도 선수들과 장애인, 보호자 등 1300여명이 참여해 열띤 경기를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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