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신한투자증권은 24일 비에이치아이에 대해 올해 보일러(화력), 배열회수보일러(LNG), 원자력 설비(BOP) 분야에서 약 7000억원의 신규 수주가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최규헌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비에이치아이는 발전 기자재 전문업체로 화력(LNG, 석탄), 원자력, 암모니아·수소 등 다양한 형태의 발전 관련 사업을 추진 중"이라며 "과거 대비 개선된 본업 펀더멘털과 국내 원전 생태계 재가동 및 SMR 등 신사업을 고려해 충분한 상승 여력이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비에이치아이는 HRSG 원천 기술 보유 업체로서 글로벌 복합 화력 발전 수요 증가의 직접적인 수혜가 예상된다"며 수혜 요인으로는 국내 노후 석탄화력발전소 28기의 LNG 전환과 중동 등 해외 LNG 기반 복합 화력 발전 수요 증가를 꼽았다.
비에이치아이 로고. [로고=비에이치아이] |
최 연구원은 원자력 분야에 대해 "전 세계적인 원전 센티멘트(투자심리) 개선으로 국내외 수주 모멘텀이 존재한다"며 "대형 원전뿐만 아니라 2030년을 전후로 글로벌 SMR(소형모듈원전) 시장 개화가 예상됨에 따른 수혜 또한 누릴 수 있을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그는 "신한울 3·4호기 재개로 올해부터 내년 중 약 1000~1500억원 규모의 수주가 예상된다"며 "팀코리아를 통한 체코 및 폴란드 등의 해외 수주 가능성과 '웨스팅하우스'를 통한 해외 수주도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최 연구원은 "SMR과 CASK(사용후 핵 연료 운반 및 건식 저장 용기)를 통해 원자력에서의 중·장기 성장 동력을 마련했다"면서 "비에이치아이는 암모니아 혼소와 연료전지(SOFC)·수전해전지(SOEC) 등 신에너지 사업 포트폴리오도 확보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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