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정탁윤 기자 = 전기차 시장 캐즘(일시적 수요 정체) 영향에 LG에너지솔루션의 2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50% 넘게 줄었다.
LG에너지솔루션은 25일 실적설명회에서 올해 2분기 매출 6조1619억 원, 영업이익 1953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8조7735억원) 대비 29.8% 감소, 전분기(6조1287억원) 대비 0.5%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4606억원) 대비 57.6% 감소, 전분기(1573억원) 대비 24.2% 증가했다.
분기 실적 추이 [표=LG에너지솔루션] |
LG에너지솔루션 CFO(최고재무책임자) 이창실 부사장은 "손익의 경우 수요 감소에 따른 유럽 및 중국 공장 가동률 하락으로 인한 고정비 부담 영향이 컸으나 북미 지역 배터리 판매 호조로 IRA 세액 공제효과가 2배 이상 증가하며 전분기 대비 24.2%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2분기 영업이익에 반영된 미국 IRA 세액 공제 금액은 4478억원이다. 이를 제외한 2분기 영업손실은 2525억원이다.
LG에너지솔루션 CEO 김동명 사장은 "예상보다 어려운 사업환경이 지속되고 있지만 변화에 민첩하게 대응하면서 근본적인 경쟁력과 차별화된 고객가치를 더욱 단단히 구축해 미래 배터리 산업을 이끌 글로벌 선도기업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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