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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선우, 자유형 200m 결선 진출 실패…0.04초 차 9위

기사입력 : 2024년07월29일 04:24

최종수정 : 2024년07월29일 04:39

황선우 "남자 계영 800m, 혼계영 400m 열심히 준비하겠다"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수영 황금세대의 주역인 황선우(21)와 김우민(22·이상 강원도청)이 한국 수영 경영 사상 최초로 단일 종목 동반 준결선 진출이라는 새 이정표를 세웠지만 결선엔 오르지 못했다.

2024 파리 올림픽에 참가한 한국 수영선수 가운데 가장 금메달에 근접했다는 평가를 받는 황선우는 29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라데팡스 수영장에서 열린 남자 자유형 200m 준결선에서 1분45초92를 기록했다.

[파리 로이터=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황선우가 29일 남자 자유형 200m 준결선에서 힘차게 물살을 가르고 있다. 그는 준결선 전체 9위에 그쳐 8명이 겨루는 결선 진출에 실패했다. 2024.07.29 zangpabo@newspim.com

1조 5위로 마친 황선우는 준결선에 진출한 16명 중 9위에 그쳐 상위 8명이 받는 결선행 티켓을 놓쳤다.

전체 1위를 차지한 다비드 포포비치(1분44초53·루마니아)와는 1초39나 차이가 났다. 8위로 막차를 탄 마쓰모토 가쓰히로(일본)의 기록은 1분45초88로, 황선우와 차이는 0.04초였다.

황선우는 예비 명단에 올랐지만, 결선에 진출한 선수 중 부상 등으로 경기를 포기하는 경우가 나오지 않는 이상 결선에 나설 수 없다.

황선우는 현지 인터뷰에서 "마지막 50m에서 부하가 걸린 느낌이었다"며 "도쿄 올림픽이 끝난 뒤 3년 동안 파리 올림픽을 열심히 준비했는데, 이런 결과가 나와 너무 아쉽다"고 말했다.

그러나 그는 "오늘 경기로 내 수영 인생이 끝나는 건 아니다. 남자 계영 800m, 혼계영 400m 등 경기가 남았으니 이 기분을 빨리 떨쳐내고 다음 경기를 열심히 준비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황선우는 한국 수영 최초로 세계선수권대회에서 3년 연속 메달을 획득한 에이스다. 2022년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2위(1분44초47), 2023년 일본 후쿠오카에서 3위(1분44초42)에 올랐고 지난 2월 열린 2024년 카타르 도하 세계선수권에서는 우승(1분44초75)을 차지했다.

올 시즌 자유형 200m 기록 순위에서도 1분44초75로 다비드 포포비치(1분43초13·루마니아), 루카스 마르텐스(1분44초14·독일), 매슈 리처즈(1분44초69·영국)에 이은 공동 4위에 랭크됐다.

황선우(왼쪽)와 김우민. [사진=대한체육회]

수영 전문매체 스윔스왬은 이번 대회 남자 자유형 200m 결과를 예측하며 황선우를 동메달에 올려놓기도 했다. 하지만 황선우는 준결선 무대를 넘지 못하고 쓸쓸히 퇴장했다.

전날 남자 자유형 400m에서 동메달을 따낸 김우민(강원도청)도 준결선에서 1조 6위로 마치며 전체 12위(1분46초58)에 그쳐 결선 진출에 실패했다.

zangpabo@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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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율주행로봇 '개미' 순찰·배달 시작 [서울=뉴스핌] 김양섭 기자 = 자율주행로봇 전문기업 로보티즈(대표 김병수)는 양천구 소재 공원에 자율주행로봇 '개미(GAEMI)'를 도입해 수거·순찰·배달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13일 밝혔다. 지난 7월 실외이동로봇 운행안전인증을 획득한 오픈형 타입의 '개미'는 이번 양천구에서 첫 운행을 시작했다. 넓은 적재 공간과 개방형 구조로 다양한 작업이 용이하게 설계된 오픈형 타입의 '개미'는 공원 내 재활용품 수거 서비스 및 안전순찰을 수행할 계획이다. 서울경제진흥원의 지원 사업 중 첨단기술이 적용된 혁신제품· 서비스를 시정현장에 활용 및 실증해 사업화를 지원하는 '테스트베드 서울'에 선정돼 양천구와 함께 2024년 실증을 진행한다. 또한 2025년부터는 '스마트로봇존'을 통하여 본격 기술사업화를 진행하는 것으로 각각 최종 선정됐다. 이를 통해 양천구 내 '양천', '파리', '오목' 총 3개소의 공원에서 각 8대씩 최종 24대의 '개미'를 운용하게 된다. 공원 곳곳에 배치된 QR코드를 통해 호출하면 해당 위치로 도착 후 재활용품을 수거하는 방식이다. 플라스틱, 종이, 캔 등의 수거함이 구별된 '개미'들은 재활용품 수거 이후 자동으로 충전 스테이션으로 복귀한다. 또한 수거함이 가득 차면 '개미'는 스스로 집하장으로 이동해 재활용품을 비운다. 이외에도 '개미'는 야간 공원 이용객들의 안전을 더욱 강화한다. 일정 시간이 되면 지정된 순찰 경로를 따라 이동하며 주변 환경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한다. 화재, 도난 등 긴급 사고 발생 시 즉시 감지하고 관제센터에 실시간으로 전송해 신속한 대응이 가능하다. 로보티즈는 '개미'의 자동화된 수거·순찰 로봇 서비스의 도입을 통해 도심공원의 환경 미화 문제와 더불어 고령화된 근로자의 부담을 덜어주고 쾌적한 녹지 환경을 조성하는데 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향후 '개미'는 공원 인근 중소상공인과 협의를 거쳐 공원 내부까지 상품을 배달해주는 로봇 배달 서비스까지 수행하며 공원 내 편의성 더욱 높일 예정이다. 추가로 도입될 배달 서비스까지 포함하여 2025년까지 총 24대로 확장 운영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한편, 로보티즈의 자율주행로봇 '개미'는 올해 1월 국내 최초 실외이동로봇 운행안전인증 1호를 획득하며 그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도심지, 캠퍼스, 공원, 아파트, 병원, 호텔, 캠핑장 등 폭넓은 분야에서 활용되고 있으며 오랜 기간 실증을 거듭하며 쌓은 방대한 현장 데이터를 바탕으로 지속적인 성능 향상과 최적화를 진행하고 있다. 조만간 본격적인 자율주행로봇 양산 납품과 배송 생태계를 조성할 예정이다. 김병수 로보티즈 대표는 "이번 서비스 도입을 통해 공공분야에서 자율주행로봇 '개미'의 활용 가능성을 확인하고 나아가 실제 소비자들이 체감할 수 있는 인력 효율화를 기대한다"라며 "앞으로 로보티즈의 현장 데이터를 기반으로 더 많은 분야에서 자율주행로봇 '개미'가 활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사진제공=로보티즈] ssup825@newspim.com 2024-09-13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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