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라이브
KYD 디데이
스포츠 해외스포츠

속보

더보기

0.1점 드라마...'여고생 소총수' 반효진, 하계 올림픽 100호 金 명중

기사입력 : 2024년07월29일 17:28

최종수정 : 2024년07월29일 19:28

사격 공기소총 10m 여자 결선 1위... 슛오프에서 중국 0.1점차 제쳐
입문 3년만에 최연소 출전…강초현 이후 24년만의 여고생 소총수 메달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마지막 한 발에서 동점을 허용했다. 떨리는 가슴을 누르고 슛오프 한 발을 10.4에 명중시켰다. 0.1점차로 중국선수를 제쳤다. 17세 한국선수단 최연소인 '여고생 소총수' 반효진이 극적으로 금메달을 명중시켰다. 그리고 역대 하계 올림픽 100번째 금메달의 주인공이 됐다.

한국 여자 사격 대표팀의 반효진은 29일(한국시간) 프랑스 샤토루에서 열린 파리올림픽 여자 사격 10m 공기소총 결선에서 251.8점을 기록, 중국 황위팅(251.7점)을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샤토루 로이터 = 뉴스핌 ] 박상욱 기자 = 반효진(오른쪽)이 29일 파리올림픽 여자 사격 10m 공기소총 결선에서 총을 쏘고 있다. 2024.7.29 psoq1337@newspim.com
[샤토루 로이터 = 뉴스핌 ] 박상욱 기자 = 반효진(오른쪽)이 29일 파리올림픽 여자 사격 10m 공기소총 우승을 차지한 뒤 기뻐하고 있다. 2024.7.29 psoq1337@newspim.com
[샤토루 로이터 = 뉴스핌 ] 박상욱 기자 = 반효진(가운데)이 29일 파리올림픽 여자 사격 10m 공기소총 우승을 차지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4.7.29 psoq1337@newspim.com
[샤토루 로이터 = 뉴스핌 ] 박상욱 기자 = 반효진(가운데)이 29일 파리올림픽 여자 사격 10m 공기소총 우승을 차지한 뒤 총을 들고 기뻐하고 있다. 2024.7.29 psoq1337@newspim.com

반효진은 1992 바르셀로나올림픽 여갑순 이후 32년 만에 여자 10m 공기소총에서 금메달을 차지했다. 아울러 한국 올림픽 사격 사상 9번째 금메달이자 이번 대회 사격 두 번째 금메달이다.

반효진은 한국 사격 역사상 최연소 올림픽 메달리스트 기록도 달성했다. 만 16세 10개월 18일로 메달을 딴 반효진은 2000 시드니 올림픽 이 종목 은메달리스트 강초현(당시 만 17세 11개월 4일)이 보유했던 기록을 경신했다.

반효진은 20번째 사격에서 10.5점을 기록, 10.4점에 그친 황위팅을 제치고 다시 1위로 올라섰다. 이후 페이스를 유지, 1, 2위 결정전을 앞두고 232.2-231.0, 1.2점차로 여유있게 앞섰다. 하지만 반효진은 마지막 2번의 슈팅을 연달아 9점대를 쏴 황위팅과 251.8 동점이 됐다. 그리고 최후의 한 발의 사격에서 침착하게 격발하며 금과녁을 명중시켰다.

이어 벌어진 10m 공기소총 남자 결선에선 최대한이 145.2점으로 7위가 됐다.

반효진은 1992 바르셀로나 올림픽 여자 공기소총 금메달 여갑순, 2000 시드니 올림픽 여자 공기소총 은메달 강초현 이후 24년 만의 '여고생 소총수 메달'을 수확했다.

[샤토루 로이터 = 뉴스핌 ] 박상욱 기자 = 반효진이 29일 파리올림픽 여자 사격 10m 공기소총 금메달을 깨물어보고 있다. 2024.7.29 psoq1337@newspim.com
[샤토루 로이터 = 뉴스핌 ] 박상욱 기자 = 반효진(가운데)이 29일 파리올림픽 여자 사격 10m 공기소총 금메달을 깨물어보고 있다. 2024.7.29 psoq1337@newspim.com

대구체고 2학년에 재학 중인 반효진은 여갑순 현 감독으로부터 시작된 '여고생 소총수' 계보를 이을 차세대 스타다.

1992 바르셀로나 올림픽 당시 서울체고 3학년이었던 여 감독은 한국 사격 사상 최초의 올림픽 금메달을 땄다. 여 감독은 여자 공기소총에 출전해 세계 최정상급 강호를 모두 따돌리고 대회 첫 번째 금메달을 장식했다. 이후 2000 시드니 올림픽에선 유성여고 3학년에 재학 중이던 강초현이 여자 공기소총에서 은메달을 획득하며 국민적인 스타로 부상했다.

강초현에 이어 혜성처럼 나타난 '스타 소총수'가 반효진이다. 반효진은 20년 만에 탄생한 고등학생 올림픽 출전 선수이자 역대 최연소 올림픽 출전자라는 진기록을 세웠다. 2020 도쿄 올림픽이 한창이던 2021년 여름에 처음 사격을 시작해 3년 만에 숱한 선배들을 따돌리고 파리 올림픽 대표 선발전을 1위로 통과했다.

28일 공기소총 본선에서 60발 합계 634.5점을 쏴 전체 1위로 본선을 통과했다. 자네트 헤그 뒤스타드(노르웨이)가 2020 도쿄 올림픽에서 세운 종전 올림픽 기록 632.9점을 뛰어넘은 올림픽 본선 신기록까지 세웠다.

반효진 이전에 한국 사격 선수가 올림픽 신기록을 수립한 건 두 차례 있었다. 1988 서울 올림픽 남자 공기소총 본선에서 안병균과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남자 50m 권총 결선에서 진종오다. 반효진은 한국 여자 선수로는 최초로 올림픽 역사에 자신의 이름을 새겼다.

psoq1337@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남편 신분증으로 대리투표자 구속 [서울=뉴스핌] 이성화 기자 = 제21대 대통령 선거 사전투표 첫날 배우자 신분증으로 대리투표를 한 선거사무원이 구속됐다. 서울중앙지법 염혜수 판사는 1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를 받는 60대 여성 A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 뒤 "증거 인멸과 도망할 염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제21대 대통령 선거 사전투표 첫날 배우자 신분증으로 대리 투표를 한 혐의를 받는 60대 선거사무원이 1일 구속됐다. 사진은 지난 5월 29일 한 유권자가 사전투표하는 모습. [사진=뉴스핌DB] A씨는 대선 사전투표 첫날인 지난달 29일 서울 강남구 대치2동 한 사전투표소에서 남편의 신분증으로 투표용지를 발급받아 대리 투표를 한 혐의를 받는다. 그는 약 5시간 뒤 자신의 신분증으로 다시 투표했는데 동일인이 두 번 투표하는 모습을 본 참관인의 신고로 경찰에 긴급체포됐다. 강남구 보건소 소속 계약직 공무원이던 A씨는 이번 대선에서 투표사무원으로 위촉돼 유권자에게 투표용지를 발급하는 업무를 담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공직선거법 제248조는 성명을 사칭하거나 신분 증명서를 위조·변조해 사용하거나 기타 사위의 방법으로 투표하거나 하게 하거나 투표를 하려고 한 자는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1000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도록 규정한다. 특히 선거사무에 관계있는 공무원이 사위투표 행위를 하거나 하게 한 때에는 7년 이하의 징역에 처하도록 하고 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A씨를 공직선거법상 사위투표 혐의로 고발하고 사전투표 절차를 방해할 목적으로 배우자와 공모했는지 확인하기 위해 A씨 배우자에 대해서도 수사를 의뢰했다. 수서경찰서는 지난달 30일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A씨는 이날 오후 1시30분께 법원에 출석하며 '대리 투표가 불법인 것을 몰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전혀 몰랐다. 순간 잘못된 선택을 했다"고 답했다. shl22@newspim.com 2025-06-01 19:37
사진
극우단체 댓글 여론 조작 의혹 [서울·청주=뉴스핌] 한태희 지혜진 기자 = 극우 단체가 댓글 조작팀을 만들어 여론을 조작했다는 의혹이 불거지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는 "반란 행위"라고 규정하며 국민의힘과의 연관성도 거론했다. 국민의힘은 댓글 조작팀은 김문수 대통령 후보뿐 아니라 당과 관련이 없다고 부인했다. [평택=뉴스핌] 김학선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31일 경기도 평택시 배다리 생태공원 앞에서 선거 유세를 하고 있다. 2025.05.31 yooksa@newspim.com 이재명 후보는 31일 경기 평택 배다리 생태공원에서 선거 유세에서 "국민 여론을 조작하려는 것은 사실상 반란행위"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이재명 후보는 이어 "댓글을 조작하고 가짜뉴스를 쓰는 행위를 용서할 수 있나"라며 "마지막 잔뿌리까지 다 찾아내 엄중히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재명 후보는 댓글 조작팀이 국민의힘과 연관돼 있을 수 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이재명 후보는 "더 심각한 것은 국민의힘 관련성이 높다는 것으로 국회의원이 그 단체를 오갔다는 말도 있고 가짜 기자회견을 함께 했다는 이야기도 있다"며 "나라 뒤집어질 중범죄 행위가 나올 것 같다"고 말했다. 민주당도 거들었다. 조승래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충북 청주 오창프라자 앞 광장에서 긴급 브리핑을 통해 "김문수 후보와 국민의힘은 저열한 여론조작에 어디까지 가담했는지 실토하라"고 말했다. 조승래 수석대변인은 "12·3 쿠데타의 실패에도 또다시 대한민국을 집어삼키려는 극우 내란 카르텔의 여론조작을 규탄한다"면서 "김 후보와 국민의힘은 여론 조작 공작에 어디까지 가담했는지 밝혀야 하며 보도에 거명된 권성동 원내대표, 김상훈 정책위의장, 조정훈 의원은 직접 해명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강릉=뉴스핌] 최지환 기자 =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31일 오후 강원 강릉시 중앙시장 앞에서 열린 집중유세 현장에서 이재명 후보와 부인 김혜경 여사의 법인카드 유용 의혹을 비판하는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2025.05.31 choipix16@newspim.com 국민의힘은 반박문을 내고 일방적인 주장이라고 맞섰다. 국민의힘 중앙선대 미디어법률단은 "국민의힘과 김문수 후보는 '리박스쿨'이나 '자손군'과 아무런 관련이 없다"며 "민주당이 드루킹 댓글조작단을 운영했던 경험을 바탕으로 허위 사실로 해당 단체들과 국민의힘을 억지로 연관시키고 있는데 무리한 시도"라고 비판했다. 이어 미디어법률단은 "뉴스타파와 민주당 주장을 일방적으로 받아쓴 보도가 쏟아지고 있다"며 "유권자 민심을 왜곡할 수 있는 불공정 보도, 허위보도에 대해서는 엄중하게 법적 조치를 취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온라인매체 뉴스타파는 전날 '리박스쿨'이라는 보수단체가 '댓글로 나라를 구하는 자유손가락 군대(자손군)'를 만들어 이재명·이준석 후보를 비방하고 김문수 후보를 추켜세우는 댓글을 올리고 댓글을 올린 사람에게 초등학교 늘봄학교 강사 자격증을 발급하는 여론 조작에 나섰다고 보도했다.  ace@newspim.com 2025-05-31 17:0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