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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더욱 강한 부양책 시행해야"

기사입력 : 2024년07월30일 16:23

최종수정 : 2024년07월30일 16:23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30일 중국공산당 정치국 회의를 주재해, 더욱 강한 부양책을 시행할 것을 촉구했다.

정치국 회의는 1달에 1회 개최되는 중국공산당 내부 회의체로, 24명의 상무위원과 정치국 위원이 참석한다.

30일 관영 신화사에 따르면, 이번 정치국 회의는 하반기 경제 업무를 주제로 진행됐다. 회의는 "외부 환경으로 인해 부정적인 영향이 증가하고 있으며, 국내 내수가 여전히 불충분하며, 경제 운행상 분화가 발생하고 있고, 중점 분야에 리스크가 많으며, 산업 업그레이드가 어려움에 처해 있다"고 현 경제 상황을 평가했다.

정치국 회의는 또한 "더욱 강력한 거시 정책을 지속적으로 준비해야 한다"며 "통화 정책에서 역주기 조정을 강화하고, 적극적인 재정 정책을 가속화해야 한다"고 발표했다. 이어 "특별채권 발행 및 사용에 박차를 가하고, 대규모 노후 설비 갱신과 내구 소비재의 교체 정책을 더욱 강력하게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다양한 통화 정책 도구를 사용해 실물 경제에 대한 재정 지원을 늘려 나가 자금 조달 비용을 낮춰 나가야 한다"고도 지시했다. 이어 "합리적인 균형 수준에서 위안화 환율을 안정적으로 유지해야 한다"고도 덧붙였다.

회의는 또한 "소비 진작에 중점을 두고 내수를 확대해야 하며, 경제 정책의 중점을 민생과 소비 촉진으로 전환해야 한다"면서 "주민 소득을 증대시키고 중저소득층의 소비 능력과 의지를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높은 수준의 과학 기술 자립과 자강을 추진하고, 핵심 기술에 대한 연구 개발(R&D)을 강화해 나가야 한다"며 "대외 개발을 지속 추진해 제조업 분야 외자 진입 제한을 지속적으로 철폐해 나가야 한다"고 밝혔다. 부동산 시장에 대해서는 "안정적인 발전을 촉진하는 새로운 정책을 시행하고, 재고 주택을 구입해서 보장성 주택으로 사용하도록 적극 지원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이날 정치국 회의는 '형식주의 타파로 기층의 부담을 줄이는 몇 가지 규정'을 심의했다. 회의는 "형식주의와 관료주의는 고질적인 병폐이며, 이를 시정하기 위해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며 "중앙 차원에서 정기적인 감독과 검사를 실시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시진핑 주석이 지난 18일 3중전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신화사=뉴스핌 특약]

ys174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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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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