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억원 기금 지원 등 다양한 혜택 제공"
주민 동의 70% 필수 갈등 최소화 방침
[진천=뉴스핌] 백운학 기자 = 충북 진천군 등 중부 4군(진천, 증평, 괴산, 음성)이 공동장사시설 설치 후보지를 오는 10월 31일까지 공모한다.
중부 4군은 장사시설 설치로 인한 갈등을 최소화하기 위해 주민들이 직접 참여하는 공모 방식을 택했다.
진천군청. [사진 =뉴스핌DB] |
유치를 희망하는 마을은 유치위원회를 구성해 주민등록상 거주 세대 70% 이상의 동의서를 포함한 유치신청서를 공모 종료일 오후 시까지 읍면 행정복지센터를 거쳐 진천군 주민복지과로 제출하면 된다.
중부 4군은 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위해 100억 원의 기금 지원사업, 화장시설 사용료 면제, 편의시설 운영권 부여, 일자리 채용 우선권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할 계획이다.
올해 초 중부 4군은 실무협의회를 구성, 업무 협약 및 조례 제정을 통해 추진 기반을 확보하고 2024년 추진위원회를 조직해 7월 최종 공고안을 확정했다.
진천군은 공고 이후 읍면 이장회의 일정에 맞춰 종합장사시설 설치 필요성과 공모에 대한 주민 설명회를 가질 예정이다.
공모에 관심 있는 마을을 대상으로 설명회와 선진장사시설 벤치마킹도 지원할 계획이다.
진천군 관계자는 "중부 4군은 사망자 수와 화장률이 지속 증가하고 있어 장례시설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며 "공동장사시설 설치에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baek3413@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