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지엘리서치는 1일 셀바스AI에 대해 의료용 AI 및 음성인식 기반 추가 AI 사업 진행 등으로 올해 연결 매출 1400억원, 영업이익 300억원 전망한다고 밝혔다.
지엘리서치에 따르면 셀바스AI는 '셀비메디보이스'란 의료용 AI 음성인식 솔루션을 보유하고 있으며, 지난 2016년부터 신촌세브란스 병원에 제품을 공급하며 사업을 시작했다.
박창윤 지엘리서치 연구원은 "현재 세브란스, 국립암센터, 일산차병원등이 도입 완료하였고, 전국적으로 500여개의 제품이 설치됐다"며 "삼성서울병원이 2024년 6월 셀비메디보이스 도입을 발표하면서 최초로 빅5급 대학병원 레퍼런스를 쌓았고, 이를 바탕으로 한 현장 침투율 확대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셀바스AI 로고. [사진=셀바스AI] |
지엘리서치은 셀바스AI는 지난해 메디아나를 인수해 의료용 AI 진단시장 진출의 첫걸음을 기대하고 있으며, 의료용 AI관련 빅데이터를 확보해 의료용 AI 진단시장 진출을 본격화한다고 전했다.
박 연구원은 "AI 및 소프트웨어 관련 기술이 없어 의료 데이터 활용을 못했던 메디아나와의 협업이 기대되며, 계열사 셀바스헬스케어 또한 동사의 음성 AI가 적용된 전자동혈압계 '아큐닉 BP600'을 KIMES 2024에서 공개하는 등 사업적 시너지를 보여주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메디아나의 기존 CMS(Central Monitoring System, 중앙환자감시장치)에 회사의 AI 음성인식 솔루션을 적용하고, 의료정보서버 기반으로 업그레이드했다"며 "입원부터 진료, 퇴원까지 전 과정 내 동사의 AI 음성인식 솔루션이 적용됐으며 의료용 AI 진단분야까지 그 영역을 확대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이외에도 셀바스AI-셀바스헬스케어-메디아나 3사간 긴밀한 협력을 바탕으로 진단 및 예측 서비스 등 다수의 AI 의료 관련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셀바스AI는 AI 음성인식 기술을 기반으로 한 스마트카 관련 사업 진출을 추진 중이다.
박 연구원은 "인포테인먼트 및 차량 제어를 위한 음성인식, 스마트카 정보를 운전자에게 전달하기 위한 음성합성, 네비게이션을 위한 필기인식, 차량용 음성 미들웨어 등 동사의 주요 기술들은 스마트카에 적용하기에 적합하다"며 "금융권을 주요 고객으로 한 AI 컨택센터 사업 역시 진행 중이다. 우리은행, 신한카드 등 대형 컨택센터의 음성인식 및 음성합성 구축 레퍼런스를 보유하고 있으며, 현재 30~40억원 수준의 안정적인 연 매출을 기록하고 있다"고 전했다.
지엘리서치는 별도 기준 2024년 실적은 매출 330억원, 영업이익 100억원을 전망한다. 각각 전년대비 41.0%, 669.2% 증가한 수치다. 연결 기준 2024년 실적은 매출 1400억원, 영업이익 300억원을 전망한다. 각각 164%, 461% 증가한 수치다.
박 연구원은 "사업 구조 고도화에 따른 솔루션 중심의 사업구조 재편이 성과를 거두고 있고, 높은 영업 레버리지 효과가 수익성으로 연결되어 올해 가파른 실적 성장이 기대된다"고 판단했다.
nylee5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