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문화·연예 문화·연예일반

속보

더보기

[K팝 위기론 ④] 신선함의 역발상 '냉동김밥' 같은 콘텐츠, 아쉬운 엔터계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지난해 K팝은 해외에서 1조 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글로벌 인기를 증명했다. 하지만 기록적인 수치와 함께 'K팝 위기론'도 불거지고 있다. 9년 만에 역성장한 음반 수출액과 K팝 산업의 구조적 변화와 혁신 필요성에 대한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K팝이 더 성장하기 위해 필요한 부분은 무엇인지 살펴본다.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K팝과 함께 또 다른 한류 선두 주자는 음식이다. 우리 음식인 김치와 비빔밥은 독특함으로 인해 이미 지구촌의 많은 주목을 받고 있다. 이 가운데 냉동 김밥은 한국 음식 문화의 새로운 대세로 떠오르고 있다.

냉동 김밥은 전통적인 '신선함'의 고정관념을 깨고, 기존의 틀을 과감히 벗어났다. 국적을 불문하고 이상적인 선택지로 자리 잡으면서 새 흐름을 주도하고 있다.

우연이 아니다. 주류와 비주류의 경계를 허물면서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데 있어서 둘 사이에는 분명한 상관관계가 존재한다. K팝 한류 파급 효과로 인한 경제적 효과는 이미 입증되고 있다.

프랑스 파리에서 진행된 한류 스타를 보기 위해 몰려든 현지인들. [사진= 뉴스핌 DB]

K팝은 한국에서 출발해 글로벌 음악 시장의 하나로 자리 잡았다. 종합적인 전략과 혁신적인 마케팅 덕분이다.

하지만 음악성의 획일화 등으로 인해 위기론이 불거지고 있다. 임진모 대중문화 평론가 등 음악계 여러 곳에서 위기론이 현실화됐음을 이야기하고 있다. 하이브의 경우 방탄소년단(BTS)의 부재와 어도어 민희진과의 갈등, SM은 최대 시장인 중국 경기 부진, JYP는 트와이스 활동 주춤, YG는 블랙핑크 계약 실패가 꼽힌다.

가장 큰 문제는 그동안 K팝이 충성도 높은 팬덤에만 의존했다는 것이다.

이규탁 한국조지메이슨대 교수도 맥을 같이 한다. 그는 한류백서(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에서 "한국 음악 콘텐츠는 호불호가 분명하게 갈리는 분야다. 비호감은 K팝을 둘러싼 인종주의적 해석과 갈등이 투영된 결과로 해석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K팝이 기득권 문화인 미국·서양의 반감을 일부 사고 있다는 해석이다.

2024 해외한류실태조사에 따르면 '한류가 한국 제품과 서비스 이용에 얼마나 영향을 미치느냐는 응답은 무려 57.9%였다. 하지만 부정적 인식도 높다. 주된 이유로는 '한국어 가사의 생소함(22.8%)'과 함께 '한국 음악을 듣는 것에 대한 주위 반응이 좋지 않아서'로 미주 지역의 부정적 반응은 17.8%였다. 하이브, SM, JYP, YG 등 대형 기획사가 현지화 전략을 취하는 이유다.

[자료= 2024 해외한류실태조사]

이화정 NH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요즘 엔터계의 과도기에 대해 "대중성이 부족했던 탓에 음원 성적이 부진했던 것도 하나의 이유이나, 그보다는 높은 팬덤 수요로 인해 음반 매출이 유독 좋았던 점이 주효하다"라고 분석했다. 지난해 K팝 빅4 중 하이브, 에스엠, JYP의 음악 매출 내 음원 매출 비중은 평균 27%로 글로벌 평균(70%) 대비 한참 낮은것으로 나타났다. 높은 팬덤층에 기대, 앨범 판매에만 치중해 온 결과다. 지난해 K팝 빅4 음악 매출은 1.7조 원으로, 글로벌 음악 시장 규모의 4.5% 수준이다. 이 중 음반 매출은 1.2조 원으로 전체 음반 시장의 17.5%에 달한다.

'2024년 상반기 공연 시장 티켓 판매 현황 분석(예술경영지원센터)'에 따르면 국내 K팝을 포함한 대중음악 공연은 3,008억 5000여만 원을 벌어들여 뮤지컬을 제치고 판매액 1위를 했다. 하지만 이는 임영웅 등 트로트 열풍 수치를 합산한 수치다. 또한 '티켓값(티켓 판매액 상위권 10개 공연 중 7개가 아이돌 공연) 상승과 충성도가 너무 높은 팬덤으로 인해 일반인의 부정적 인식도 높아지고 있다'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K팝과 냉동 김밥의 공통점은 바로 발상의 전환이다. 기존에 비주류로 여겨졌던 요소들이 주류로 부상하면서 더 큰 가치를 만들어낸다. K팝의 혁신적인 음악과 퍼포먼스가 전 세계 팬들을 사로잡았다면, 냉동 김밥은 '생각지 못한 편리함'으로 미국 소비자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K팝의 미래는 긍정적이다. 하지만 획일에서 벗어나 보다 창의적이고 글로벌 트렌드를 반영한 음악 콘텐츠가 필요하다. 혁신적인 K팝이 어떻게 세계 무대에서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는 지 더 고민해야 할 시점이다.

 

fineview@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낸드 시장도 1Q '가격 쇼크' [서울=뉴스핌] 김아영 기자 = 올해 1분기 낸드(NAND) 플래시 시장에 전분기 대비 40% 이상의 유례없는 가격 폭등이 예상된다.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투자 확대로 기업용 고성능 SSD(eSSD) 수요가 폭증한 반면, 제조사들이 투자 자원을 D램(DRAM)에 집중하면서 발생한 심각한 공급 부족이 가격 상승을 견인하고 있다. 특히 북미 클라우드 업체들의 수요가 몰리는 기업용 SSD는 최대 58%까지 가격이 상승할 것으로 보여 상반기 내내 강세가 지속될 것으로 분석된다. SK하이닉스가 세계 최초로 양산한 모바일용 낸드 설루션 제품 'ZUFS 4.1' [사진=SK하이닉스] 3일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1분기 기가바이트(GB)당 낸드 플래시 평균 가격은 40% 인상될 전망이다. 특히 공급 우선순위에서 밀린 소비자용 제품의 타격이 크다. PC에 쓰이는 저사양 128GB 제품은 최근 50% 수준의 프리미엄이 붙어 거래되고 있다. 이러한 수급 불균형은 주요 공급사들이 AI 서버용 물량을 우선 배정하며 소비자용 생산을 감축한 영향이 크다. 여기에 작년 12월 마이크론이 리테일 사업 철수를 발표한 점도 시장 불안을 키우고 있다. 최정구 카운터포인트 수석 연구원은 "4분기 디램에서 보았던 레거시 디램 가격 폭등이 1분기 낸드에서 재현되는 양상"이라고 언급했다. 현재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마이크론이 증설을 추진 중이나 실제 양산까지는 시차가 존재한다. 작년 가동한 키옥시아의 기타카미(Kitakami) 팹2 역시 올해 하반기에야 생산량에 유의미한 기여를 할 것으로 보여, 단기적인 가격 강세는 불가피할 전망이다. 업계에서는 특히 북미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업체(CSP)의 주문이 집중되면서 기업용 SSD 가격은 이번 분기에만 전 분기 대비 53~58% 급등할 것으로 예상한다. 데이터 저장장치인 낸드가 AI 메모리 열풍의 한 축으로 부상하며 기업용 시장을 중심으로 강력한 가격 상승 압박을 받는 것으로 분석된다. aykim@newspim.com 2026-02-03 14:57
사진
올해부터 제헌절도 '쉰다' [서울=뉴스핌] 김미경 기자 = 7월 17일 제헌절이 올해부터 다시 공휴일이 된다. 공휴일에서 제외된 2008년 이후 18년 만이다. 인사혁신처는 3일 제헌절을 공휴일로 지정하는 내용을 담은 공휴일에 관한 법률 개정안의 공포안이 국무회의에서 의결됐다고 밝혔다. 이 법안은 공포 3개월 뒤부터 시행된다.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해 7월 15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31회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제헌절은 대한민국 헌법이 공포된 1948년 7월 17일을 기념하는 날이다. 1949년 국경일·공휴일로 지정됐으나 '주5일제' 도입 이후 공휴일을 조정하면서 2008년에 공휴일에서 제외됐다. 이재명 정부는 헌법 정신을 되돌아보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제헌절을 공휴일로 재지정하는 방안을 추진, 지난달 29일 국회 본회의에서 공휴일법 개정안이 통과됐다. 개정된 공휴일법이 시행되면 5대 국경일(3·1절, 제헌절, 광복절, 개천절, 한글날)이 모두 공휴일이 된다. 인사처는 '관공서의 공휴일에 관한 규정' 개정 등 후속 조치를 신속히 추진할 계획이다. the13ook@newspim.com 2026-02-03 16:3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