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이동관·김홍일·이진숙 카미카제식 인사 테러"
"모든 사태의 최종 책임 尹대통령에게 있어"
[서울=뉴스핌] 홍석희 김윤희 기자 =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는 2일 "국회는 오늘 방송장악 부역자 이진숙을 국민의 이름으로 탄핵한다"고 밝혔다.
박 대행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부패·비리 혐의자 이진숙 임명 강행부터가 이미 원천 무효다. 일분일초도 방통위원장 자리에 있어선 안 될 인물"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가 3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4.07.31 pangbin@newspim.com |
이어 "탄핵과 함께 즉각적인 사법처리로 국민을 우롱한 죄를 엄히 물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박 대행은 "모든 사태의 최종 책임은 윤석열 대통령에게 있다"며 "윤 대통령은 공영방송 강탈을 위해 이동관·김홍일·이진숙을 차례로 앞세워 국민을 상대로 카미카제식 인사테러를 자행했다"고 비판했다.
그는 "위법적 방통위 2인 체제 역시 대통령의 광기어린 작품"이라며 "이들 모두가 명백한 헌법 위반이자 중대한 법률 위반이다. 국민과 국회가 그에 따른 책임을 반드시 묻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새로 선임된 KBS와 방송문화진흥회 이사들도 경거망동하지 말길 바란다"며 "만일 정권의 방송장악 꼭두각시를 자처할 경우 무거운 법적 책임이 뒤따르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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