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미국 경기 침체 공포에 아시아 증시가 패닉에 가까운 급락 장을 연출하고 있다.
한국시간 5일 오후 1시 58분 기준 일본 증시 대표 주가지수인 닛케이225 평균주가(닛케이)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064.68엔(8.53%) 하락한 3만 2845.02엔에 거래 중이다.
도쿄거래소 [사진=블룸버그통신] |
이는 지난 1월 4일(3만 3288엔)래 최저치이자 올해 상승분을 전부 반납한 것이다. 오전에 이어 오후에도 해외 기관 투자자와 헤지펀드, 개인 투자자 등 시장 참가자 전원이 매도하는 형국이다. 닛케이지수의 오전 종가는 3만 4247엔이었다.
대만 가권지수도 현재 1745.73포인트(8.03%) 떨어진 1만 9904.46포인트에 거래 중이다.
홍콩 항셍지수는 36.55포인트(0.22%) 하락한 1만 6908.96포인트를 지나고 있다.
우리나라 코스피는 현재 205.11포인트(7.66%) 하락한 2471.08포인트를 지나고 있다.
코스피 급락에 이날 오전 11시 프로그램매도호가 일시효력정지(사이드카)가 발동하기도 했다.
아시아 증시가 급락한 것은 지난주 미국 증시와 시장 분위기 흐름을 이어받은 것이다.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지난달 31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를 5.25~5.50%로 동결한 가운데 지난 2일 발표된 미국 7월 고용 지표가 예상보다 악화한 것으로 나타나 경기 침체 우려가 커진 탓이다.
이란의 이스라엘 보복 공격 임박 등 중동의 지정학적 리스크도 투심을 짓누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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