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양태훈 기자 = 한국모바일게임협회와 한국게임이용자협회가 게임이용장애 질병 코드 도입 반대를 위해 손을 잡았다.
5일 한국모바일게임협회에 따르면, 양 기관은 이날 게임산업 건전 생태계 조성 및 이용자 권리 증진을 위한 업무 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두 단체는 게임이용장애 질병 코드 도입 반대를 위한 공동 대응과 게임 문화 인식 제고를 위한 다양한 행사를 함께 진행하기로 했다. 특히 게임산업 관련 타 협단체와의 공동 대응 및 온·오프라인을 통한 반대 서명 운동을 추진할 계획이다.
[사진=한국모바일게임협회] |
황성익 한국모바일게임협회장은 "게임 질병 코드 도입 반대는 개발자와 이용자 모두가 함께 대응해야 하는 부분"이라며 "'게임은 문화'임을 강조하여 함께 이겨 나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철우 한국게임이용자협회장은 "게임이용장애 질병화, 해외 게임 이용자 차별, 인디 게임 육성 등의 사안에 있어 같은 뜻을 가지고 공동으로 대응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첫 사례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한국게임이용자협회는 지난 2021년부터 게임 이용자 집단 운동을 주도한 게이머들이 자발적으로 결성한 단체다. 게임 이용자 권익 보호와 게임 문화 인식 개선을 위한 정책 제안, 게임 성 상품화 논란 차단, 불법 게임물 신고 등의 활동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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