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양섭 기자 = KB증권은 재영솔루텍에 대해 본격적인 실적 성장 국면에 진입했다고 16일 분석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김현겸 KB증권 연구원은 "2분기는 비수기임에도 재영솔루텍은 양호한 실적을 거뒀다"며 "주요 고객사의 A시리즈에 대한 광학식 보정장치(OIS)와 플래그십 모델에 대한 엔코더(Encoder)의 공급 확대가 실적을 견인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기존 저수익 라인업인 보이스코일모터(VCM)와 엔코더 중심에서 수익성 좋은 고사양 OIS의 매출 확대로 하이 싱글 영업이익률(OPM)을 달성했다"고 덧붙였다.
김 연구원은 중저가 A시리즈에 대한 OIS 확대 수혜에 주목하며, 스마트폰 스펙 향상에서 소비자 체감이 가장 큰 부분으로 고사양 카메라, 두께 저감, 배터리 용량 증가를 꼽았다.
그는 "재영솔루텍은 현재 중저가 OIS 확산 트렌드에 맞춰 차세대(FS)-OIS 개발을 완료했다"며 "FS-OIS는 카메라 두께를 최소화하고, 부품 수 감소에 따른 단가 인하 대응이 가능해 향후 주요 고객사의 다수 모델에 채택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판단한다"고 평가했다.
또한 보고서에 따르면 김 연구원은 재영솔루텍의 OIS에 대해 플래그십 모델로 본격 진입할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다. 그는 "이미 베트남 공장 증설을 완료하고 월 360만개의 OIS 생산 능력을 확보하고 있어 고객사 대응이 바로 가능하다"며 "고객사로부터 채택 시, 가동률 상승에 따른 매출 확대와 두 자릿수 OPM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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