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집권당이라 책임 무거워…국민 뜻 정부 정책에 반영해야"
"3개월마다 시도당 위원장 회의 개최하는 건의 사항 적극 수용"
[서울=뉴스핌] 김가희 기자 =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는 19일 시도당 위원장들을 만나 "다시 일어나 승리의 기반을 만들고 기필코 승리하자"고 말했다.
한 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시도당 위원장 회의를 열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19일 서울 63빌딩에서 열린 상임고문단 오찬회의에서 고문들과 인사하고 있다. 2024.08.19 leehs@newspim.com |
이 자리에서 한 대표는 "7월 뜨거운 여름 한복판에서 저희는 국민의힘이 어떻게 나아가고 이겨야 하는지에 대해 당원과 국민께 묻는 전당대회를 치렀다"며 "그 결과는 변화하고 혁신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 대표는 "결연한 마음과 무거운 책임감을 가지고 당을 개혁하고 우리가 이기는 방법을 여러분과 찾아보려 한다"며 "정당이 생존하기 위해서는 결국 일선에서 민심을 어떻게 접하고 거기에 어떻게 반응하느냐에 달려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시당위원장, 도당위원장이 일선에서 책임지는 부분"이라면서 "국민의힘은 집권여당이라 더 책임이 무겁다. 남 탓을 할 수 없는 구도고 민심을 놓치고 있다면 그거에 대해 변명할 수 없는 구조"라고 지적했다.
한 대표는 "정부가 혹시 놓친 국민의 뜻이 있다면 당이 포착하고 정부 정책에 반영할 수 있게 해야 한다"며 "여러분과 함께 노력하겠다. 우리에게는 단단한 시도당 조직이 있다"고 했다.
한 대표는 그러면서 "국민의힘은 지방자치단체, 시도의회에도 깊이 뿌리내리고 있다. 그러니까 저희가 위축되거나 의기소침할 필요가 전혀 없다. 자신감을 가지고 민심으로 뛰어들자"고 제안했다.
곽규택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회의를 마친 뒤 기자들을 만나 "전국 17명 시도당 위원장이 전원 참석했고 당대표, 원내대표, 정책위의장, 사무총장 등 주요 당직자와 함께 지역별 현안에 대해 논의했다"며 "시도당 위원장이 지역별 주요 현안 보고, 지역 민심 동향, 지역 관련 정책 건의를 했다"고 설명했다.
곽 수석대변인은 "지역별 당원협의회 현황과 당무 현황을 보고했고 지방의회 원 구성 현안 보고, 지역별 사고 당협 관리, 당원 확대 연수 강화 등 조직 강화 방안에 대해 보고했다"며 "10월 16일 보궐선거 관련된 지역 보고도 함께했다"고 말했다.
또 이날 회의에서 시도당 위원장들은 한 대표에게 시도당 위원장 회의 정례화를 요청했다.
이와 관련해 곽 수석대변인은 "한 대표는 당 체질 개선을 위해 노력을 지속적으로 하고 시도당 위원장과 함께 변화와 혁신을 이끌겠다고 말했다"며 "시도당 위원장 회의를 3개월마다 개최하는 건의 사항도 적극 수용하겠다고 말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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