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뉴스핌] 이근춘 기자 = (재)부산문화회관는 (재)국립현대무용단과 함께 다음달 21일 오후 5시 부산시민회관 대극장에서 협력 지역 상생 프로젝트인 '수선되는 밤 X 정글'을 개최된다고 22일 밝혔다.
'코레오 커넥션 부산' 포스터 [사진=부산문화회관] 2024.08.22 |
이번 무대는 그동안 중앙에 집중된 예술 생태계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지역 내 재능 있는 안무가를 발굴하는 신규 프로젝트이다.
행사는 국립현대무용단의 제작 협력을 통해 발전시킨 박재현 안무가의 '수선되는 밤'과 국립현대무용단 예술감독 안무작 '정글' 두 작품이 같은 무대에 오르게 된다.
'수선되는 밤'은 부산시민회관을 시작으로 이번 지역 상생 프로젝트의 파트너 극장인 대구문화예술회관, 세종예술의전당 투어공연에서도 선보일 예정이다.
앞으로 3년 간 국립현대무용단의 레퍼토리로 귀속돼 향후에는 해외진출까지 노려볼 수 있게 됐다.
'정글'은 김성용 예술감독의 안무작으로 지난 4월 예술의전당 토월극장에서 공연되어 평론가들의 호평을 받았다.
이에 7월 말 프랑스 파리 13구 극장에서의 해외투어 공연을 시작으로, 이탈리아-오스트리아-카자흐스탄을 순회하는 해외투어를 성황리에 마친 바 있다.
김성용 국립현대무용단 예술감독은 "프로젝트를 통해 각 지역 극장과 협업해 현대무용 관객 저변에 힘쓰겠다"며 "지역 내 중고등 무용 전공생 대상의 '움직임 워크숍'도 연계 진행해 부산 지역에서 안무가, 무용수가 자라날 수 있는 환경도 함께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안주은 부산문화회관 시민예술팀장은 "국립예술단체가 지역 예술에 미치는 영향은 상당하다"며 "앞으로 더 다양한 국립 단체들과의 협업을 구상 중"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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