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뉴스핌] 오영균 기자 = 보령해양경찰서는 항포구에 계류 중인 선박의 화재발생과 여객선에 적재하는 전기차 화재를 대비하기 위해 지난 27일부터 이틀간 충남 보령시 오천항과 무창포항에서 유관기관 합동훈련에 나섰다고 28일 밝혔다.
항포구란 배가 드나드는 바닷가 입구에 배가 안전하게 드나들도록 부두를 만들어 놓은 곳이다.
보령해양경찰서가 충남 보령시 오천항과 무창포항에서 유관기관 합동훈련을 하고 있는 모습. [사진=보령해경] 2024.08.28 gyun507@newspim.com |
합동훈련을 실시한 오천항과 무창포항에는 많은 어선들이 계류하고 있으며, 전국적인 낚시어선 명소로 많은 관광객과 행락객이 방문하는 곳이다.
해경은 오천항과 무창포항에서 원인미상 선박화재가 발생했다는 가상의 시나리오로 보령해경 오천파출소, 보령소방서 오천·웅천119안전센터, 보령시 오천면행정복지센터가 합동으로 대응하는 화재진화 훈련에 나섰다.
또 오천항에서는 차량을 적재해 도서지역을 오갈 수 있는 차도선형 여객선 내 전기차 화재 발생 시 초기대응을 위해 실제 전기차를 대동, 전기차 밧데리 열 감지가 가능한 열화상 카메라와 차량 하부 소화용 상방형 관창 등을 사용하는 훈련을 진행했다.
보령해양경찰서 김종인 서장은 "항포구에 계류 중인 선박과 여객선 내 전기차 화재 발생 시 대규모 인명 재산 피해가 발생하기에 화재 예방 및 대응 훈련은 필수적인 요소"라며 "화재 대응 역량을 강화하며 유관기관과 협력해 사고대응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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