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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인의어깨 입시컨설팅] ㊱고1, 2027학년도 입시컨설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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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일 거인의어깨 대표

'거인의어깨'는 교육 1번지 대치동에서 24년째 입시컨설팅 활동을 하고 있는 입시컨설팅 전문회사입니다. 24년간의 축적된 데이터와 다양한 입시경험을 통해 뉴스핌에 연재하는 '거인의어깨 입시컨설팅'은 김형일대표가 전국 수험생 및 그 학부모님들을 위해 올바른 입시전략을 제시하는 입시칼럼입니다. 

현 고1 학생들은 벌써 고등학교 입시생활로 접어든 지 한 학기가 지났고 2학기를 맞이하고 있는 중이다. 고1 학생들이 치르는 2027학년도 입시는 아직 구체적인 입시안들이 나오지 않았지만 현 고2 입시안과 비교해보면 큰 변화 없이 진행될 2026학년도 입시도 그 이전인 2025학년도 입시와 크게 다르지 않아서 고2 학생들의 2026학년도 입시를 토대로 유리한 입시 지원전략을 세운다면 크게 무리가 없을 것이다.

현 고2 학생들과 동일하게 현 고1 학생들은 수시는 학생부위주의 선발, 정시는 수능위주의 선발이라는 기본 입시골격은 변함이 없을 것이고 각 대학별로는 상세항목에서는 변화가 약간 예상되나 큰 변화는 없을 것이니 안심하고 현 고1 학생 및 학부모님은 희망하는 대학, 희망하는 학과에 맞추어 현 고2가 갈 입시인 각 대학 2026학년도 전형계획안을 보면서 미리 준비하면 된다.

학생부는 대한민국 수험생이라면 반드시 대학에 제출해야 하는 입시에서는 가장 중요한 입시자료이다. 하지만 이 학생부를 자세히 보면서 지난 1학년 1학기가 어떻게 기록되어 있으며 빠진 것은 무엇이며, 향후 어떤 내용으로 채워서 고3이 된 후 입시에서 본인의 유리한 학생부로 만들어 희망대학, 희망학과에 제출해야 하는데, 아직도 수수방관하는 사례를 너무 많이 보게 된다.

현 고1 학생들은 자신만의 유리한 입시 지원전략을 수립하여, 고3이 되어 원서접수시 자신만의 유리한 입시상황을 만들어 놓아야 한다.

김형일 거인의어깨 대표.

◆ 학생부

고1 학생들은 수시에서는 학생부교과전형과 학생부종합전형으로 주요 대학들이 상당히 많은 신입생을 선발한다는 사실은 알아야 한다. 그 중 학생부종합전형에 대한 기대감을 갖고 입시를 준비하는 고1 학생은 한 학기씩 자신의 전공과 학업역량을 발전시키는 전략을 수립하려 노력한다.

학생부 '세부능력 및 특기사항'이 최근 입시에서는 상당히 중요해는데, 주요 대학들은 학생부 '세부능력 및 특기사항'을 통해 학업적 역량 및 각종 입시요소들을 찾으려 노력하고 있으므로 '세부능력 및 특기사항'은 철저한 잘 관리를 해야 한다.

학생부 '창의적 체험활동상황' 역시 대학들에서는 중요시 보고 있음을 인식하고 학생부관리에 더욱 힘을 써야 한다.

'비교과'란 학생부 전체 기록 내용 중 교과를 제외한 모든 부분을 비교과라고 통칭하며 비교과를 관리한다는 것은 학생부 각각의 항목에 채워질 내용들을 본인에게 유리한 방향으로 써지도록 관리하는 것이다.

'비교과'는 학생과 학부모들뿐만 아니라 교육현장 관계자들도 부담스러워 하는데, 시험성적을 통해 등위를 가리는 교과분야와는 다르게 그 범위와 활동내용조차 규정짓기 힘들다는 특징과 더불어 치열한 내신경쟁이 펼쳐지는 현실에서 학습 이외의 분야에도 관심을 가져야 한다는 사실은 학교생활의 또 다른 부담으로 작용한다.

하지만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 등 서울소재 주요 대학들은 수험생들에게 교과성적은 당연하고, 철저한 비교과실적도 요구하고 있으며, 학생부종합전형을 통해 교과분야와 비교과분야 모두에서 우월한 성과가 있는 우수 학생들을 많이 선발하려 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사진공동취재단 =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응시원서 접수 시작일인 22일 오전 서울 도봉구 북부교육지원청에서 수험생들이 원서 접수를 하고 있다. 2024.08.22 photo@newspim.com

◆ 수능

수시가 학생부를 기반으로 하여 희망대학을 찾아가는 것이라면 정시는 철저한 수능성적순이다. 물론 수능최저학력기준을 두는 전형의 경우는 일정한 수준의 수능최저학력기준을 달성하는 수능성적을 요구한다.

일반적으로 고1학생은 요즈음의 입시에 대응하고 위해 1년 12개월을 학교에서 중간고사, 기말고사가 있는 2~3달 동안은 내신위주로 공부패턴을 짜고 남은 9~10개월은 수능위주로 공부패턴을 짠다. 즉, 이번 달에는 내신공부에 집중해야 하는 달인가? 아니면 수능공부에 집중해야 하는 달인가?를 결정하고서 내신공부든 수능공부든 집중해야 한다.

나중에 학년이 오르고 시간이 흐르면 흐를수록 자기합리화를 위해 본인은 수능을 잘 봐서 정시에 희망대학에 합격하겠다고 시간을 벌 목적으로 주장하지만 요즈음의 입시는 수시든 정시든 올인하지 않고 수시, 정시를 적절히 비교해가며 본인의 희망대학에 합격하기가 유리한 시기에 반드시 합격하는 입시전략을 세우는데 이것이 올바른 요즈음의 입시전략 수립이다.

1학기에 최소 한번 1년에 최소 두 번 치르는 수능모의고사를 통해 수능 패턴을 익히고 수능 시간관리를 하며, 전국의 학생들 중 수능성적이 어느 정도 위치에 있는지를 정확히 분석하고 부족한 부분의 공부는 채워나가야 한다.

수능모의고사성적표를 보면은 전국에서의 본인의 수능위치를 정확히 파악할 수 있고 이 수능성적표를 통해 정시라면 갈 수 있는 정확한 대학, 학과도 가늠할 수 있다. 이 수능성적을 계속 올릴 수 있도록 수능공부를 해가야 하지만 생각만큼 수능성적이 나오지 않는다면 희망하는 대학, 학과를 반드시 수시에는 합격해야 하기 때문에 학생부관리도 소흘히 해서는 안 된다.

수능공부는 내신공부 기간을 제외하고는 꾸준히 하여야 하며, 수능성적은 한 번에 오르지 않고 꾸준한 공부량에 의해 늘어가는 것이며 N수생이 포함된 약 45~50만명의 수험생이 11월 같은 날에 같이 시험봐서 성적순으로 서열이 정해지는 절대평가가 아니라 상대평가라는 사실을 명심해야 한다. 즉, 본인만 수능공부를 한다는 착각에서 벗어나 수능시험 당일 날 실수 없이 수능시험을 잘 치뤄야 좋은 수능성적이 나오고 그래야만 정시에서 희망대학, 희망학과에 합격할 수 있다.

[서울=뉴스핌] 사진공동취재단 =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6월 모의평가가 열린 4일 서울 여의도여자고등학교에서 고등학교 3학년 수험생들이 1교시 국어 영역 시험 시작을 기다리고 있다. 2024.06.04 photo@newspim.com

◆ 고1 입시전략

현 고1 학생들에게 해당하는 2027학년도 입시는 학생부교과전형, 학생부종합전형, 논술전형이 포함된 수시와 수능을 위주로 하는 정시라는 큰 틀은 과거의 입시체제와 같지만 세부적으로는 꼼꼼히 확인하고 준비해야 할 것들이 있다.

자기소개서가 폐지되어 학생부 상의 부족한 점을 보완할 장치가 사라짐에 따라 학생부 자체가 더욱 중요해졌다. 따라서 학생부에 기록될 수 있는 활동과 내용이 풍부해질 수 있도록 많은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면접의 중요성이 입시에서 더욱 상승할 것으로 예상됨을 인식해야 하고, 면접을 대하는 능력은 짧은 기간에 형성되는 것이 아니므로 평소 수업 중 발표와 토론을 습관화하는 것이 좋다.

학생부 수상경력, 자율동아리, 외부봉사활동, 독서활동 등 미기재 및 미반영으로 인해 정규 동아리활동이 더욱 중요해졌고 활동의 질적 향상을 위해 노력해야 할 필요가 있다. 특히, 세부능력 및 특기사항의 내용은 점점 더 입시에서 상당히 중요하게 평가되는 항목이므로 학술적으로 심화된 발표, 토론, 탐구 및 실험·실습의 내용이 학생부에 기록되도록 적극적인 수업 참여도가 필요하다.

수시뿐만 아니라 정시에서도 서울대와 같이 학생부를 반영하는 대학들이 생겼나고 있으니 지원대학의 정시요강을 꼼꼼히 살피고 대학별로 학생부를 반영 여부를 꼼꼼히 살핀 후 학생부 관리에도 신경을 써야 한다. 하지만 아직까지는 정시는 이미 수능성적으로 전국 위치를 파악할 수 있기 때문에 정시에서의 학생부 반영은 크게 변별력은 없다.

학교생활에 충실하고 학업능력에 더욱더 힘써서 학생부교과전형과 학생부종합전형을 포함한 수시나 수능을 통한 정시 어느 것이든 핵심은 학생 본인의 학업적 능력에 따른 내신성적, 수능성적이 기본임을 잊어서는 안 되며, 자신만의 유리한 입시전략을 세우고 실천해야 한다.

[서울=뉴스핌] 사진공동취재단 =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응시원서 접수 시작일인 22일 오전 서울 도봉구 북부교육지원청에서 수험생들이 원서 접수를 하고 있다. 2024.08.22 photo@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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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킬로이 마스터스 2연패 위업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오거스타의 신은 로리 매킬로이의 역사적인 마스터스 2연패를 허락했다. 매킬로이는 수많은 골프 명인들조차 커리어 내내 한 번 입기도 벅찼던 그린 재킷을 2년 연속 차지했다. 역대 마스터스 2연패의 주인공은 단 세 명뿐. 잭 니클라우스(1965·1966), 닉 팔도(1989·1990), 타이거 우즈(2001·2002). 우즈 이후 20년 넘게 끊겼던 대기록을 달성하면서 마스터스 역사상 네 번째 레전드에 이름을 새겼다. [오거스타 로이터=뉴스핌] 박상욱 기자=매킬로이가 13일(한국시간) 마스터스 토너먼트 최종일 우승 트로피를 들고 가족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6.4.13 psoq1337@newspim.com 매킬로이는 13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제90회 마스터스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5개, 보기 2개, 더블보기 1개로 1언더파 71타를 기록했다. 최종 합계 12언더파 276타를 적어낸 그는 세계 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미국)의 거센 추격을 1타 차로 따돌리고 타이틀 방어에 성공했다. 우승 상금은 450만 달러(약 66억원)다. 2년 연속 우승자가 같아 이날에는 오거스타 내셔널의 프레드 리들리 회장이 옷을 입혀주는 역할을 맡아 눈길을 끌었다. [오거스타 로이터=뉴스핌] 박상욱 기자=오거스타 내셔널의 프레드 리들리(오른쪽) 회장이 13일(한국시간) 마스터스 토너먼트 우승자 매킬로이에게 그린재킷을 입혀주고 있다. 2026.4.13 psoq1337@newspim.com "그린 재킷 하나를 받기까지 17년을 기다렸는데…. 연속으로 받게 된다니 믿기지 않는다"며 소감을 말한 매킬로이는 "골프는 모든 스포츠 중 멘털의 영향을 가장 많이 받는 종목이다. 4라운드 내내 집중력을 유지하는 건 정말 어렵다"며 "경기 중 부모님 생각이 몇 번 났지만 '아직은 아니야'라고 스스로를 다잡았다. 지난해 부모님이 현장에 오시지 않았고 이 때문에 내가 우승했다고 믿으시더라. 겨우 설득해 부모님을 모시고 왔는데, 부모님의 생각이 틀렸다는 것을 증명해서 다행"이라며 웃었다. 우승을 확신한 순간에 관해선 "18번 홀(파4) 파 퍼트가 홀 바로 옆에 멈췄을 때 그린 뒤에 있던 가족이 보였다"며 "'또 해냈다'라는 생각이 들었다. 작년보다 격한 감정이 솟구치지는 않았지만, 더 큰 기쁨을 느꼈다"고 돌아봤다. 가장 긴장했던 순간에 관해선 "18번 홀 티샷을 친 뒤 공을 찾는 과정"이라고 말했다. [오거스타 로이터=뉴스핌] 박상욱 기자=매킬로이가 13일(한국시간) 마스터스 토너먼트 최종일 우승 트로피를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6.4.13 psoq1337@newspim.com 2라운드까지 2위와 6타 차 앞서며 대회 2연패에 근접했던 매킬로이는 무빙데이에서 1오버파를 치며 공동 선두를 허용, 우승 향방은 짙은 안갯속에 빠졌다. 이날 최종일의 승부는 세계랭킹 1, 2, 3위가 다투는 명승부가 연출되며 패트론의 눈을 즐겁게 했다. 세계 2위 매킬로이는 지난해 연장패로 눈물을 삼켰던 세계 3위 저스틴 로즈와 2년 만의 왕좌 탈환을 노린 세계 1위 셰플러의 끈질긴 추격을 뿌리쳤다. [오거스타 로이터=뉴스핌] 박상욱 기자=매킬로이가 13일(한국시간) 마스터스 토너먼트 최종일 18번 홀에서 챔피언 퍼트를 넣고 환호하고 있다. 2026.4.13 psoq1337@newspim.com [오거스타 로이터=뉴스핌] 박상욱 기자=매킬로이가 13일(한국시간) 마스터스 토너먼트 최종일 18번 홀에서 챔피언 퍼트를 넣고 환호하고 있다. 2026.4.13 psoq1337@newspim.com 11언더파 공동 선두로 나선 매킬로이는 3번홀 첫 버디로 흐름을 잡는 듯했지만 4번홀(파3)에서 2m 파 퍼트를 놓치며 곧바로 더블보기를 기록했다. 한 홀 만에 2타를 잃으며 선두 자리에서 내려왔고 혼전 양상으로 바뀌었다. 승부는 결국 '아멘 코너'에서 갈렸다. 11번홀(파4)에서 까다로운 파 퍼트를 집어넣으며 위기를 넘긴 매킬로이는 12번홀(파3)에서 홀 왼쪽 2m 남짓에 붙인 티샷으로 버디를 낚아 다시 선두를 탈환했다. 이어 13번홀(파5)에선 그린 뒤 러프에서 과감히 퍼터를 꺼내 세 번째 샷을 3m 안쪽에 세웠다. 이 버디 퍼트까지 떨어뜨리며 2타 차로 달아났다. 3라운드에서 아멘 코너에서만 3타를 잃어 공동 선두를 허용했던 악몽을 최종일 같은 구간에서 만회했다. 저스틴 로즈(잉글랜드)는 가장 위협적인 추격자였다. 6번부터 9번홀까지 4연속 버디를 몰아치며 한때 12언더파 단독 선두까지 치고 나갔다. 그러나 11·12번홀 연속 보기로 다시 2타를 잃으면서 아멘 코너에서 고개를 숙였다. 경기 막판 다시 버디 사냥에 나섰지만 벌어진 간격을 끝내 메우지 못했다. 셰플러도 마지막 라운드에서 3타를 줄이며 압박했지만 리더보드 맨 위 이름을 뒤집기에는 한 타가 모자랐다. [오거스타 로이터=뉴스핌] 박상욱 기자=저스틴 로즈가 13일(한국시간) 마스터스 토너먼트 최종일 18번 홀을 마치고 아쉬워하며 듯 모자를 벗고 있다. 2026.4.13 psoq1337@newspim.com [오거스타 로이터=뉴스핌] 박상욱 기자=셰플러가 13일(한국시간) 마스터스 토너먼트 최종일 18번 홀을 마치고 아쉬운 듯 모자를 벗고 있다. 2026.4.13 psoq1337@newspim.com 마지막까지 긴장은 이어졌다. 2타 차로 맞은 18번홀(파4)에서 매킬로이의 티샷은 오른쪽 나무 아래 거칠게 빨려 들어갔다. 숲을 통과해야 하는 난감한 라이였지만 그는 8번 아이언을 쥐고 과감하게 그린을 향했다. 두 번째 샷은 그린 왼쪽 벙커에 빠졌고 세 번째 샷으로 공을 그린 위 4m 지점에 올린 뒤 침착하게 투 퍼트 파로 마무리했다. 우승 퍼트가 홀에 떨어지는 순간, 오거스타를 가득 메운 갤러리들이 자리에서 일어나 '로리'를 연호했다. [오거스타 로이터=뉴스핌] 박상욱 기자=매킬로이가 13일(한국시간) 마스터스 토너먼트 최종일 18번 홀에서 챔피언 퍼트를 넣고 환호하는 패트론을 향해 팔을 번쩍 들어올리며 기뻐하고 있다. 2026.4.13 psoq1337@newspim.com 매킬로이는 지난해 17번째 도전 끝에 마스터스를 처음 제패하며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완성했다. 1년 전 18번 그린에서 무릎을 꿇고 눈물을 흘리던 그는 같은 자리에서 다시 일어나 그린재킷을 차지했다. "한 번 우승하면 두 번째는 조금 더 쉬워질 것"이라던 그의 말은 아멘 코너를 넘어 역사를 다시 쓰는 순간 현실이 됐다. 1라운드부터 선두를 지킨 그는 4라운드 내내 단 한 번도 리더보드 꼭대기 자리를 내주지 않아 2020년 더스틴 존슨 이후 6년 만의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으로 자신의 시대를 증명했다. psoq1337@newspim.com 2026-04-13 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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헝가리 오르반 16년 집권 '마침표'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대응과 유럽연합(EU)의 각종 정책에 사사건건 반기를 들며 '유럽의 이단아'로 불렸던 빅토르 오르반 헝가리 총리가 결국 16년 만에 권좌에서 물러나게 됐다. 가디언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12일(현지시간) 치러진 헝가리 총선에서 유권자들은 페테르 머저르가 이끄는 중도우파 성향의 친EU 신생 정당인 티서(Tisza)당에 몰표를 던졌다. 투표 마감 30분 전 투표율은 77.8%로, 지난 2002년 기록을 약 7%포인트 웃도는 역대 최고 투표율을 기록했다.  이날 투표가 마감된 지 3시간도 채 되지 않아, 오르반 총리는 이번 선거 결과를 "고통스럽다"고 표현하며 패배를 공식 인정했다. 그는 부다페스트에 모인 지지자들에게 "승리한 정당에 축하를 전했다"며 "우리는 야당으로서도 헝가리 국가와 조국을 위해 봉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로써 지난 2010년 총선 압승으로 재집권한 이후 헝가리를 철권통치하며 이른바 '비자유주의적 민주주의'를 주창해 온 오르반의 장기 집권은 마침표를 찍게 됐다. 지지자들에게 패배를 인정한 오르반 총리 [사진=로이터 뉴스핌] ◆ 16년 철권통치의 종말과 경제난의 역풍 냉전 시절 거침없는 반공(反共) 청년 지도자로 이름을 알렸던 오르반 총리는 1998년 35세의 젊은 나이에 처음 총리직에 올랐으며, 2010년 재집권 이후부터는 권위주의적 행보를 노골화해 왔다. 행정부로 권력을 집중시키고 시민단체(NGO) 활동과 언론 및 사법부의 독립성을 훼손하는 등 민주주의 기준을 둘러싸고 EU와 극심한 갈등을 빚어왔고, 급기야 EU로부터 헝가리에 배정된 수십억 유로 규모의 자금 지원이 중단되는 사태까지 초래했다. 이번 선거를 앞두고 오르반 총리는 선거 프레임을 "전쟁이냐 평화냐"로 규정하려 애썼다. 반대로 티서당은 헝가리를 우크라이나 전쟁에 끌어들이려 한다고 비난하며, 집권당인 피데스(Fidesz)가 평화를 담보할 '안전한 선택'임을 거듭 강조했다. 하지만 정작 헝가리 유권자들의 시선은 철저히 보건의료와 국내 경제 등 민생 문제에 쏠려 있었다. 헝가리 경제는 지난 3년간 사실상 정체 늪에 빠져 있으며, 2022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EU 내에서 가장 심각한 인플레이션 급등세를 겪었다. 식료품 가격은 EU 평균 수준으로 치솟은 반면, 헝가리의 임금 수준은 EU 27개 회원국 중 밑에서 세 번째에 머물면서 국민들의 실생활 고통이 극에 달했다. 저렴한 대출 등 관대한 친가족 정책을 펼쳤음에도 불구하고, 우경화된 정부에 염증을 느낀 젊은 유권자층이 변화를 열망하며 대거 돌아서면서 오르반의 발목을 결정적으로 잡은 것으로 풀이된다. ◆ 트럼프·유럽 극우 진영 전폭 지지에도 씁쓸한 퇴장 오르반 총리는 강경한 반(反)이민 정책과 성소수자(LGBTQ+) 권리 제한 등을 앞세워 서방 보수 우파 진영의 아이콘으로 자리매김해 왔다.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오르반을 "진정한 친구"라 부르며 강력히 지지했고, 양국 관계가 "새로운 정점"에 올랐다고 극찬하기도 했다. 이번 선거에서도 이탈리아의 조르자 멜로니 총리, 프랑스 국민연합(RN)의 마린 르펜, 독일대안당(AfD)의 알리스 바이델 등 유럽 주요 보수·극우 정치인들이 일제히 그에게 힘을 실어줬다. 하지만 이 같은 든든한 외부 지원 사격도 헝가리 내부의 싸늘한 민심을 되돌리기에는 역부족이었다. ◆ EU "헝가리, 유럽의 길 되찾아" 환영 오르반 총리의 패배 소식에 유럽 주요 지도자들은 일제히 환영 메시지를 내놨다. 특히 브뤼셀에서는 오르반이 지난 16년간 이민정책과 우크라이나 지원 문제 등에서 EU와 잦은 충돌을 빚어온 만큼, 이번 선거 결과를 두고 안도감이 확산되는 분위기다.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유럽연합(EU) 집행위원장은 소셜미디어를 통해 "헝가리는 유럽을 선택했다"며 "유럽은 언제나 헝가리를 선택해 왔다. 함께 우리는 더 강해진다"고 밝혔다. 로베르타 메촐라 유럽의회 의장도 페테르 머저르에게 축하 인사를 전하며 "헝가리의 자리는 유럽의 심장부에 있다"고 강조했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헝가리 국민이 EU의 가치와 유럽에서 헝가리의 역할에 대한 애착을 보여준 승리"라며 결과를 환영했고, 프리드리히 메르츠 독일 총리도 "강하고 안전하며 무엇보다 단결된 유럽을 위해 힘을 합치자"고 밝혔다. 크리스텐 미할 에스토니아 총리는 "헝가리 국민이 단결된 유럽 속에서 자유롭고 강한 헝가리를 위한 역사적 선택을 했다"고 평가했으며, 기타나스 나우세다 리투아니아 대통령은 "헝가리의 큰 승리이자 유럽의 큰 승리"라고 강조했다. 울프 크리스테르손 스웨덴 총리 역시 이번 선거가 "헝가리 역사에서 새로운 장을 여는 사건"이라고 평가했다. kwonjiun@newspim.com 2026-04-13 0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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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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