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시청 21.8%, 광양시청 5.3%로 조사
[전남=뉴스핌] 오정근 기자 = 전남지역 지자체의 '1회용컵' 사용률이 여전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전남환경운동연합과 광양환경운동연합, 목포환경운동연합, 여수환경운동연합이 지난 7월 전국 21개 지역 환경운동연합과 함께 지방자치단체 공공청사 내 1회용컵 모니터링 활동을 실시했다.

이어 한 달이 흐른 지난 8월 26일 변화를 관찰하기 위한 후속 모니터링을 진행한 조사결과 전남도청과 세 개 시청의 26일 점심시간 입장 총인원은 1286명이었으며 그중 288명이 1회용컵을 사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 7월 조사보다는 소폭 감소하였으나 여전히 높은 22.4%가 1회용컵을 사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남도청은 총인원 581명 중 153명(26.3%), 광양시청은 총인원 246명 중 13명(5.3%), 목포시청은 총인원 147명 중 54명(36.7%), 여수시청은 총인원 312명 중 68명(21.8%)이 1회용컵을 사용한 것으로 조사되었으며 개인 텀블러와 공유컵 사용은 아주 미미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남도청은 지난 7월 조사보다 소폭 상승하였고 목포시와 여수시청은 소폭 감소했으나 여전히 사용률이 높았다. 광양시는 많은 감소를 보여 변화가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특히 전남도는 지난 7월 조사 이후에도 오히려 사용률이 올라 도지사와 소속공무원들의 1회용품 사용을 줄이기 위한 정책 실천과 인식의 대 전환이 필요함을 보여줬다.
조사 결과 전국 1회용컵 사용률은 7월 24.8%에서 8월 24.3%로 미비한 감소를 보였다. 하지만 다회용컵 사용률은 2.4%에 그쳐 '공공기관 1회용품 등 사용 줄이기 실천 지침'에서 명시한 '공공기관에 근무하는 자는 다회용컵 등 1회용품이 아닌 제품을 사용하도록 노력해야 한다'는 조항이 유명무실하다는 것을 나타냈다.
ojg2340@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