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장에 강경숙...한홍구 성공회대 교수도 참여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조국혁신당은 9일 역사교과서 '우편향' 논란에 대응하기 위해 역사교육왜곡대응TF를 구성하기로 했다.
김보협 조국혁신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밝혔다.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 [사진=뉴스핌 DB] |
김 수석대변인은 "검정을 통과한 역사교과서가 공개됐는데 그중에 내용이 심각한 게 보인다"며 "TF에서 면밀히 검토하고 공식적으로 문제제기하고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경숙 의원이 TF 단장을 맡으며 김준형 의원, 양소영 정책위 부의장, 김영철 정책실 부실장이 위원으로 참여한다. 한홍구 성공회대 교수가 외부 위원으로 합류했다.
이들은 향후 교육부와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을 상대로 우편향 논란에 휩싸인 역사교과서 검정 취소 등을 압박할 계획이다. 강경숙 의원은 "자격 있는 교과서를 학교에 공급하는 건 교육당국의 책무"라며 "역사교육 왜곡을 시도하는 어떤 움직임과도 맞서 싸우겠다"고 밝혔다.
내년부터 도입될 역사교과서를 둘러싼 우편향 논란이 불거지자 야권을 중심으로 일부 교과서를 겨냥해 '한교 현장에 채택되면 안 되는 위험한 교과서'라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hong9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