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20회 임시회서 5분 자유발언…"환경부 일방적 정책 추진" 비판
[청주=뉴스핌] 백운학 기자 =충북도의회 오영탁(단양. 국민의힘) 의원은 11일 단양천댐 계획 철회를 주장하며 강력한 반대 입장을 밝혔다.
오 의원은 이날 열린 제420회 임시회 2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에서 "단양천댐 계획은 군민들의 의견을 무시한채 발표됐다"며 환경부의 일방적인 정책 추진을 비판했다.
오영탁 충북도의원. [사진=뉴스핌DB] |
그러면서 "댐 건설로 인한 피해는 단양 지역 주민들에게 직접 돌아갈 것"이라며 환경부의 발표 방식에 대한 문제를 제기했다.
오 의원은 "환경부가 댐 사전검토협의회를 폐지한 사실을 언급하며 이는 사회적 합의를 도출할 의도가 없었던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단양은 이미 한 차례 수몰의 아픔을 겪은 역사가 있다"며 "단양천댐 건설이 지역 경제와 인구 유출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경고했다.
오 의원은 "단양팔경이 있는 선암계곡이 수몰 지역에 포함될 가능성이 높다"며 "댐 건설은 단양의 관광산업 기반을 무너뜨리는 결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어 "단양천댐이 단양의 지역 소멸을 가속화할 것이 분명하다"며 "단양의 수몰 역사에 대한 이해 없이 추진되는 단양천댐 계획을 결단코 받아들일 수 없다"고 말했다.
baek3413@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