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2024년 8월 피해구제 신청 총 4963건
9~10월 피해 급증…전체의 18% 차지해
[세종=뉴스핌] 백승은 기자 = 항공 예약 관련 소비자 불만이 가장 많은 플랫폼은 트립닷컴인 것으로 드러났다. 인터파크트리플, 하나투어가 뒤를 이었다.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이헌승 의원(국민의힘)이 12일 한국소비자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항공 예약 플랫폼 대상 피해구제 신청건수는 ▲트립닷컴 ▲인터파크트리플 ▲하나투어 순으로 많았다.
코로나19 이후 여행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는 가운데 소비자 피해도 매년 증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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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정무위원회 이헌승 의원(국민의힘)이 12일 한국소비자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항공 예약 플랫폼 대상 피해구제 신청은 트립닷컴이 가장 많았다. 사진은 항공권 예매 예시. [사진=게티이미지뱅크] 2024.09.13 100wins@newspim.com |
2021년부터 2024년 8월까지 한국소비자원에 접수된 항공여객운송서비스 대상 피해구제 신청 내역은 총 4963건이었다.
연도별로 살펴보면 2021년 485건→2022년 1126건→2023년 1705건으로 매년 증가했다. 월별로 살펴보면 추석 연휴를 전후한 9~10월에 접수된 피해구제 신청 건이 전체의 18%를 차지했다 .
항공여객운송서비스 중 항공 예약 플랫폼(트립닷컴, 인터파크 트리플, 하나투어, 마이리얼트립, 노랑풍선, 모두투어, 익스피디아, 부킹닷컴) 관련 피해구제 내역은 총 1591건이었다.
가장 많은 피해구제 신청 대상 플랫폼은 트립닷컴으로 709건이었고 , 다음으로 인터파크트리플(351건) 하나투어(184건) 순이었다. ▲마이리얼트림 126건 ▲노랑풍선 91건 ▲모두투어 60건 ▲익스피디아 59건 ▲부킹닷컴 11건 순으로 나타났다.
피해구제 신청 사유별로는 계약불이행, 계약해제·해지와 위약금, 청약철회 등 계약 관련 사유 가 1410건으로 전체 신청 건의 88.6%를 차지했다.
또 부당행위 65건, 가격·요금·이자·수수료 49건, 표시·광고 및 약관 32건, 품질, AS 26건, 기타 9건 등도 있었다.
소비자원의 처리 결과를 살펴보면 , 환급 699건(43.9%), 배상 98건(6.2%), 계약이행 47건(3.0%), 계약해제 43건(2.7%), 부당행위 시정 3건(0.2%) 등이었다. 취하·중지 32건, 처리불능 9 등 충분히 조치되지 못한 내역도 상당수였다.
이헌승 의원은 "이번 추석 연휴를 맞아 여행 수요가 늘어나며 소비자 피해 증가도 우려된다" 며 "항공 예약 플랫폼을 이용하는 소비자들은 항공권 구매 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며 소비자 보호 당국 역시 원활하고 신속하게 피해구제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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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이헌승 국민의힘 의원 [사진=이헌승 의원실] 2024.09.13 100wins@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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