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어촌 하수도·도시침수 대응 사업 속도 낸다
[무안=뉴스핌] 조은정 기자 = 전남도는 하수도 분야 내년 정부예산안에 4480억 원이 반영돼 농어촌 하수도 및 도시 침수 대응 사업 추진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14일 밝혔다.
전남지역 하수도 분야 내년 정부예산은 올해 3447억 원보다 1033억이 늘어난 수치로 전국 최다 예산을 확보했다.
전남도는 정부의 긴축재정 여건에도 불구하고 집중호우 시 침수피해 지역에 대한 도시 침수 대응사업 등의 타당성과 중요성에 대해 수차례 정부 방문 설명 등 소통을 통해 올해에 이어 내년에도 30% 이상 증액된 국고확보 성과를 이뤄냈다.
전라남도청 전경 [사진=조은정 기자] |
특히 이번 정부 예산안은 하수도 소관 부처(환경부) 반영안보다 600억 원이 증가한 규모로, 도시지역에 비해 하수도 보급률이 현저히 낮은 농어촌지역 하수도사업의 시급성에 대해 정부에서 인정한 결과다.
주요 반영 사업은 ▲하수관로정비 1500억 원 ▲하수처리장확충 310억 원 ▲농어촌마을하수도정비 1300억 원 ▲도시침수대응 710억 원 ▲하수관로 정비 BTL임대료 310억 원 ▲하수처리수재이용 200억 원 ▲면단위하수처리장정비 105억 원 ▲유기성바이오가스화사업 13억 원 등이다.
김영록 전남도지사는 "긴축재정 등 어려운 여건에도 농어촌 마을 하수도정비 및 도시침수대응사업 등 예산을 다른 광역지자체보다는 많이 확보했지만 아직 부족하다"며 "하수도 보급률 향상을 위해 신규사업 발굴 등을 통해 더 많은 예산을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전남도는 올해 초부터 2026년 국고 확보와 관련해서도 전남도만의 중기 하수도사업계획(2026~2030)을 수립하고, 신규사업 발굴 및 사전 행정절차 이행과 계속사업 집행률 점검 등을 통해 국고사업 신청 요건을 촘촘히 챙기는 등 하수도 분야 예산 확보를 위해 전략화를 꾀하고 있다.
ej7648@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