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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김건희 여사 공개활동할 때 아냐…자숙이 옳다"

기사입력 : 2024년09월17일 11:16

최종수정 : 2024년09월17일 11:16

CBS라디오 '박재홍의 한판 승부' 출연
"조언할 참모 없을 것…대통령이 해야"

[서울=뉴스핌] 송주원 기자 = 홍준표 대구시장이 김건희 여사의 공개 행보 재개에 대해 시기상조라는 입장을 밝혔다.

홍 시장은 16일 CBS라디오 '박재홍의 한판 승부'에 출연해 "답답하더라도 지금은 공개활동할 때가 아니다"라며 이같이 밝혔다.

[광주=뉴스핌] 전경훈 기자 = 홍준표 대구시장이 김건희 여사의 공개 행보 재개에 대해 시기상조라는 입장을 밝혔다. 사진은 홍 시장이 지난 2022년 11월25일 오전 광주시청에서 열린 민선 8기 달빛동맹 협약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는 모습. 2022.11.25 kh10890@newspim.com

그는 "(김 여사가 지금) 공개 활동을 한다는 것은 국민들을 더 힘들게 할 수도 있다"며 "긍정적으로 봐야 되는데 지금의 각종 구설수 때문에 국민들이 그걸 긍정적으로 보지 않는다. 악의적으로 본다"라고 말했다.

이어 "참고 계시는 게 좋지 않을까. 소나기가 내릴 때는 피해 가는 게 옳다"며 "답답하겠지만 자숙하고 있는 것이 옳지 않을까 싶다"라고 부연했다.

김 여사는 지난 10일 세계 자살 예방의 날을 맞아 마포경찰서 한강지구대 현장 근무자들을 격려했고, 지난 13일 윤 대통령과 추석 인사 동영상에 등장하는 등 공개행보를 이어나가고 있다.

추석 연휴인 지난 15일에는 서울 은평구 구산동 다움장애아동지원센터를 방문해 봉사활동을 진행하기도 했는데, 이 같은 '선행'에도 국민의 시선이 곱지 않다는 것이 홍 시장의 설명이다.

홍 시장은 또 '부속실이 설치되면 더 열심히 활동할 것 같은데 누가 조언하거나 막을 수 있냐'는 진행자의 질문에 "조언할 참모가 없을 것이니 대통령이 해야 한다"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문재인 대통령 때 (김정숙 여사가) 자기 혼자 대통령 전용기 타고 타지마할 관광 가는 것을 대통령이 말릴 수 있었겠는가"라며 윤 대통령도 조언하기가 쉽지 않을 것이라고 예측했습니다.

jane9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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