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뉴스핌] 김수진 기자 = 밤사이 대전에 시간당 최대 71mm 물폭탄이 쏟아진 가운데 비 피해가 속출했다.
대전소방본부는 21일 오전 4시 쯤 대전 동구 성남동의 한 빌라 1층에 물이 차 주민 2명이 고립됐다고 밝혔다.
119 소방 로고. [사진= 조은정 기자] |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대원들이 주민 2명을 무사히 구조해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또 급배수 6건과 안전조치 43건이 접수돼 지원에 나섰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20일 자정부터 이날 오전 8시 30분까지 대전과 충남지역에 시간당 60~100mm의 많은 비가 쏟아지면서 200~260mm의 매우 많은 비가 내렸다.
지역별 누적 강수량은 서산이 259.7, 대전(정림) 252.0, 태안(근홍) 249.0, 당진 213.0, 천안 211.9, 청양 198.5, 서천 198.0, 공주(유구) 197.5, 금산 109.1mm를 기록했다.
특히 서산에는 전날 밤 11시 25분을 기해 시간 당 99.1mm, 대전 정림에도 이날 오전 4시 쯤 71.0mm의 기록적인 폭우가 내렸다.
집중호우에 대전시는 대전천 하상도로를 밤사이 통제했다. 대흥교와 천석교는 한때 통행이 통제되기도 했다. 현재 대덕구과 유성구에는 산사태 경보 발령이 내려진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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