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오종원 기자 = 여야 줄다리기 끝에 전액 삭감됐던 최민호 세종시장의 역점사업 예산안을 놓고 이번엔 집행부와 입법부가 대립하고 있다. 23일 오전 세종시의회 제92회 본회의에서 삭감된 추가경정예산안에 대한 제안설명에 나선 최민호 세종시장은 사업 추진 필요성을 강조하며 대시민 토론회 등을 통한 재차 타협을 요구했다. 그러나 의사진행 발언에 나선 김현미(더불어민주당) 등 민주당 시의원들이 사업 실효성 지적 등을 재차 지적하자 반발한 최 시장이 추가발언을 강하게 요구했으나 끝내 받아들여지지 못하며 의회는 정회됐다. 본회의는 오후 4시 속개 예정이다. 한편 최민호 시장은 지난 11일 삭감된 역점사업 예산안에 대해 유감을 표하며 시의원들과 공개 토론을 제안했으나 끝내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사진은 최민호 시장이 사업 추진 필요성을 설명하고 있는 모습. jongwon345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