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뉴스핌] 이성훈 기자 = 경기 평택보건소가 고령층 결핵 환자를 조기에 발견할 수 있도록 지역 내 65세 이상 어르신을 대상으로 무료 결핵 검진을 시행한다.
23일 보건소에 따르면 이번 검진은 어르신들의 경우 면역력이 약해져 결핵 발병 위험률이 높고, 전형적인 결핵 증상을 보이지 않을 수 있어 정기적인 결핵 검진이 중요하기 때문이다.
무료 결핵 검진 안내 홍보물[사진=평택시] |
실제로 질병청에 따르면 2023년 우리나라 결핵 환자 수는 1만 9540명으로 2022년 대비 4.1% 감소했다.
하지만 65세 이상 환자는 1만 1309명으로 0.1% 증가했다. 특히 환자 중 노인층 비율은 지난 2018년 45.2%에서 2023년 57.9%까지 매년 증가하는 추세다.
검진은 신분증을 지참해 평택보건소 결핵실을 방문하면 무료로 결핵 검진을 받을 수 있다.
결핵 검진은 흉부 엑스레이 촬영으로 진행되며, 검사 후 결핵 감염이 의심되면 확진 검사(가래검사)를 시행된다.
평택보건소 관계자는 "2주 이상 기침, 가슴 통증, 식욕부진 등의 증상이 있으면 반드시 결핵 검진을 받아야 한다"며 "결핵 환자를 일찍 발견하고 치료함으로써 주민 건강증진 도모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krg040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