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부산지역 노동·시민단체로 구성된 윤석열 퇴진 부산운동본부가 본격적인 퇴진 운동에 나선다.
윤석열 퇴진 부산운동본부(준)은 24일 부산시의회 3층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부산부터 윤석열 대통령의 퇴진 항쟁의 포문을 열자"면서 "11월 9일 1차 총궐기, 12월 7일 전국 2차 총궐기를 통해 윤석열 정권과 정면 승부하기로 결의했다"고 밝혔다.
[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윤석열 퇴진 부산운동본부가 24일 부산시의회 3층 브리핑룸에서 윤석열 퇴진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4.09.24 |
부산운동본부는 "지난 총선에서 참패한 윤석열 정권은 국정기조를 대전환하라는 국민의 명령을 정면으로 거부했다"며 "친일친미 굴종외교와 한반도 대결정책을 강화하면서 민생파탄, 언론장악, 거부권 남발을 지속적으로 추구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추석연휴를 전후에서는 김건희의 마포대교 시찰과 공천개입 의혹이 폭로되면서 '사실상 대통령은 김건희가 아니냐?'는 분노 여론이 들끓었다"고 꼬집으며 "최근 여론조사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도는 최저치(한국갤럽20%)를 기록했다"고 직격했다.
이어 "올 하반기가 국민적 윤석열 퇴진 여론이 결집하는 주요한 시기라고 보고 있다"면서 "오는 28일 참석인원 2000명이 넘는 대규모 집회인 '9·28부산시국대회'를 개최해 여론 결집을 시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부산운동본부는 "박근혜 퇴진 항쟁이 그랬듯 거리의 대규모 항쟁이 결합돼야 가능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9·28부산시국대회'는 오는 28일 오후 4시 부산진구 전포사거리에서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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