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뉴스핌] 이석구 기자 = 경기 안성시가 구제역 재발방지를 위해 오는 10월 1일부터 14일까지 '2024년 하반기 구제역 백신 일제접종'을 실시한다.

이번 접종은 소 9만2993두, 염소 3274두 등 기타 우제류를 포함해 총 9만6471두다.

안성시청 청사[사진=안성시]

시는 공수의사 8명, 염소 포획단 4명, 총 12명으로 편성된 접종지원반을 구성 90두이하 소사육농가 및 염소농가를 대상으로 백신접종을 지원할 예정이다.

또한 소규모 및 염소 농가에는 구제역 백신을 무상으로 공급하고 전업규모(소 50두 이상) 농가에는 농·축협에서 백신을 구입할 경우 50%의 비용을 지원한다.

단 예방접종 후 4주가 지나지 않은 가축, 임신말기(7개월~분만일)로 농가에서 일제접종 유예를 신청한 소는 이번 일제 접종에서 제외되며, 분만 등 사유가 해소되면 즉시 접종을 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시는 접종 이행여부 확인을 위해 일제접종 후 4주 이내에 혈청 예찰을 실시해 항체양성률을 확인하고, 기준치 미만인 농가는 최대 1000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키로 했다.

박혜인 축산정책과장은 "지난해 국내에서 구제역이 발생한 만큼 농가에서 백신접종을 소홀히 하면 언제든지 다시 발생할 수 있다"며 "구제역 예방을 위해 사육 가축에 백신을 빠짐없이 접종하고 농장소독 등 기본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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