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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톡] '김고은과 케미' 노상현 "300만 관객 넘으면 댄스" 공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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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영화 '대도시의 사랑법'의 노상현이 또 한번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 여자를 사랑할 수 없지만 여자들의 사랑을 받아 마땅한, 완벽한 남사친으로 가을 극장가를 찾아온다.

노상현은 '대도시의 사랑법' 개봉에 앞서 인터뷰를 통해 영화에 출연하고 김고은과 함께 연기하게 된 소감을 밝혔다. 모델 출신 연기자인 그는 국내에서 영화, 드라마로 주목받기 전에 애플TV+ 글로벌 오리지널 시리즈 '파친코'를 통해 해외에서 먼저 조명받은 배우다.

"기술시사 이후 영화 본 편을 보니 상상했던 것보다 후반작업을 마치고 나서 훨씬 풍성해져서 좋았어요. 처음에 김고은 씨가 캐스팅이 돼있었고 제가 하게 됐을 때 굉장히 영광이었죠. 워낙 잘 하시는 분이고 궁금했거든요. 실제로 만났을 때는 서로 낯을 많이 가렸지만 감독님이랑 술 한 잔 하면서 이야기를 텄어요. 생각보다 쿨하고 털털하기도 하고 장난도 많이 치면서 조금 편안해졌죠. 재희의 집에서촬영하는 신들을 함께 하면서 붙어있는 시간이 많기도 하고 대화를 많이 나누면서 틈틈이 장난도 치면서 본격적으로 친해졌어요."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영화 '대도시의 사랑법'에 출연한 배우 노상현. [사진=플러스엠 엔터테인먼트] 2024.09.24 jyyang@newspim.com

영화를 연출한 이언희 감독은 노상현이 연기한 흥수 역의 배우를 무려 1년간이나 기다렸다고 했다. 쉽지 않은 역할을 선택해줘서 노상현에게 고마운 마음을 드러낸 바도 있다. 노상현은 "흥수의 특징이 부담이 되거나 하지는 않았다"고 이 작품에 출연한 이유를 얘기했다.

"뭐가 됐든 이 친구가 갖고 있는 특질이기 때문에, 우리가 아시안이라는 것과 비슷한 특징에 불과했어요. 이 친구가 느꼈을 만한 감정 상태와 자랄 때 가졌던 내면의 억압된 감정들, 재희와 교류하면서 성장해 나아가는 스토리에 초점을 맞추려 했죠. 가장 중요했던 건 이 친구를 이해하는 거였어요. 어떻게 해야할 지는 시나리오를 처음 보고 큰 틀에서 직관적으로 느껴졌어요. 클리어하게 이미지가 다가왔고 구현하는 것 자체가 재밌었죠. 이 연기를 어떻게 할 것인가, 현장의 공기와 순간이 중요해서 어떻게 잘 만들어나갈 건지 사전에 준비를 많이 했어요. 연기하기 좋은 여건과 환경이 만들어진 것 같아 감사해요."

영화 속에서 재희 역의 김고은과 흥수 역의 노상현은 동성보다 더 서로의 마음을 찰떡같이 이해하는, 세상에 유일무이한 소울메이트다. 스크린에 비치는 두 사람의 얼굴마저 마치 남매처럼 닮아있어 둘의 호흡은 의심할 여지가 없었다. 노상현은 둘이 연기적으로 탁 맞아 떨어진 순간을 떠올리며 말이 필요없었던 현장을 돌아봤다.

"호흡이 잘 맞겠다 느꼈던 순간은 재희 집에서 본격적으로 촬영을 시작할 때 처음으로 찍은 신이 소주 마시는 신을 찍을 때였어요. 라면 먹으면서 탁, 서로 눈빛 체크하고 움직이는 타이밍 같은 게 맞아 떨어졌죠. 상의한 게 아닌데 사실 거기서 통한다는 걸 많이 느꼈어요. 아 잘 맞겠다 이런 느낌이 왔어요. 그 이후에도 그 연장선이었죠. 자연스럽게 호흡을 하면서 그때 그때 순간을 살아내는 과정들을 맞이할 수 있었어요."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영화 '대도시의 사랑법'에 출연한 배우 노상현. [사진=플러스엠 엔터테인먼트] 2024.09.24 jyyang@newspim.com

한국에 영화가 공개되기 전, 토론토 국제영화제에서 먼저 공개된 '대도시의 사랑법'은 캐나다 관객들에게 먼저 무한 공감을 사는데 성공했다. 특히 흥수가 예기치않게 커밍아웃과 맞닥뜨리는 순간에선 객석에서 일제히 신음소리같은 탄식이 터져나왔다고. 국내 언론시사에서도 비슷한 반응이 나왔다. 모두가 어렴풋이나마 이해하는 그 순간의 막막함을 함께 느끼는 순간이었다.

"그 포인트가 잘 살아서 좋아요. 토론토에서도 다 같이 헉 소리를 내니까 굉장히 재밌었어요. 사실은 어떤 반응일지 몰라서 좀 두려웠거든요. 연기를 할 때는 두렵지 않았지만, 한국은 좀 재미가 없으면 엄격하다고 생각해서요. 그 냉철함에 상처받지 않을까 두려움이 있었어요. 어쨌든 이 친구들이 느꼈던 감정들이 다 너무나도 논리적이란 생각이 들어요. 평범이란 게 뭐지? 개개인이 느끼는 건 그저 느끼기 때문에 느끼는 건데. 자연스러운 거고요. 어떤 상황 때문에 입장 차이가 있고 상황 차이는 있지만 본인이 느끼는 건 진짜죠. 그래서 저도 자연스럽게 이들이 느끼는 걸 받아들일 수 있었어요."

다소 충격적인 전개나 얻어맞는 등의 자극적인 장면도 없지는 않다. 묘하게 코믹하게 풀려나가기도 하지만 무섭도록 진지하고 현실적인 신들이 영화 속에 넘쳐난다. 엄마가 잘못되는 줄 알았던 흥수의 오열신도 그랬다. 소설을 원작으로 한 만큼 마치 책 속 구절을 그대로 옮겨온듯한 '힘 준' 대사들도 곳곳에 배치돼있다.

"엄마와 신은 꼭 진지하게 했어야만 사는 신이었어요. 거기서 안진지했으면 싸해졌을 거예요. 엄마도 용기 내서 한 말인데 그 순간을 겪고 나서의 불안함이나 엄마가 걱정된다거나 내면의 텐션이 빌드돼서 클라이맥스가 되는 순간이니까요. 감정이 극대화되는 순간인데 진심으로 할 수밖에 없었죠. 일명 '힘 준' 대사들을 오히려 저희 영화에서는 굉장히 툭툭 치는 경향이 있어요. 그래서 오히려 담백하고 솔직하고 현실적으로 들리는데 뭔가 생각을 해보게 되죠. 오히려 좀 더 여운이 남고 의미가 있는 것처럼 느껴지게 표현된 듯해요."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영화 '대도시의 사랑법'에 출연한 배우 노상현. [사진=플러스엠 엔터테인먼트] 2024.09.24 jyyang@newspim.com

노상현의 얼굴을 전 세계에 알린 '파친코' 시절부터, 이 영화에서도 그는 놀랍도록 차분하고 절제된 무드를 유지한다. 인간 노상현의 차분하고 담백한 느낌이 놀랍도록 그가 연기하는 캐릭터에도 담겨 들어간 듯하다. 그는 "어쨌든 제가 하는 모든 캐릭터는 제 안에서 끌어와서 하는 것"이라며 스스로도 자연스러움을 추구하는 연기 스타일을 설명했다.

"어떤 역이든 제 안에서 많이 찾으려고 하는 편이에요. 어쨌든 자연스러움을 추구하니까 제가 아닌 걸 할 수는 없다고도 생각하고요. 만약 많이 발산하는 역을 하게 돼도 제 안에서 끄집어내서 하게 되겠죠. '파친코2'로 돌아왔을 때 캐릭터 구축은 시즌1에서 많이 돼있어서 조금 정리만 하면 됐어요. 오랜만에 '파친코' 가족들 다시 보니까 오는 새로운 감정들이 연기하는데도 정말 도움이 됐어요. 마지막 이별하는 순간을 마지막 날 찍었거든요. 선자와도, 파친코와도 이별하는 순간이었고 정말 몰입이 많이 됐어요. 찍을 땐 너무 슬퍼서 같은 정도의 감정으로 매 신마다 계속 눈물이 났어요. 정말 신기한 순간이기도 했고 너무 진심으로 연기했죠."

다시 영화 이야기로 돌아와서, 노상현은 재희 같은 친구를 과연 만날 수 있을지 묻는 질문에 "만났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얘기했다. 그는 "서로 상호보완하기도 하고, 굉장히 특별한 관계"라며 재희와 흥수의 관계를 짚었다. 그리고 이 영화가 요즘 관객들에게 어필될 만한 점도 이야기했다. 300만 관객을 넘는다면 극중에 나오는 미쓰에이의 '밷 걸 굿 걸' 댄스를 선보이겠단 공약과 함께.

"'네가 어떻게 네 약점이 될 수 있어'라는 대사가 굉장히 중요한 순간이었다고 생각해요. 엄마에게도 인정을 못받고 자살 시도까지 할 만큼 위태로운 자아를 가지고 있던 친구인데 그 자아를 처음으로 보듬어준 순간이니까요. 굉장히 본능적으로 마음이 열렸을 거라고 생각해요. 저희 영화는 모든 게 조화로운 것 같아요. 연기도, 연출도, 후반작업의 음악이나 내용도요. 가벼웠다가 진지했다가 재밌는 신도 나오고 롤러코스터를 타다가도 나는 누구지? 나는 나답게 살고 있나 생각을 해보게끔 하는 좋은 영화라고 생각해요. 많은 분들이 보시고 뭐를 느끼시든 개인의 자유니까요. 일단 보시면 어떤 지점에서든 공감할 수 있는 부분을 찾으실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해요."

jyya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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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댄스 2.0 쇼크] 나도 영화 감독 [서울=뉴스핌] 배상희 기자 = "시댄스(Seedance) 2.0의 등장은 가히 공포스럽다", "이건 영상을 만드는 것이 아니라, 영상을 인쇄하는 것이다", "AI 영상이 수공예 공정 단계에서 산업화 생산 시대로 진입했다" 중국 최대 숏폼(짧은 동영상 콘텐츠) 서비스 플랫폼 더우인(抖音, 틱톡의 중국 버전)의 모회사인 바이트댄스(ByteDance∙字節跳動) 산하의 클라우드∙AI 서비스 플랫폼 볼크엔진(火山引擎∙volcengine)이 개발한 AI 영상 생성 모델 '시댄스 2.0'에 대한 시장의 평가다. 시댄스 2.0은 전세계 AI 업계를 넘어 영화와 광고 업계의 지형도를 흔들 거대한 변수로 떠올랐다. 일론 머스크(Elon Musk)는 SNS를 통해 "너무 빠르게 일어나고 있다(It's happening fast)"는 평을 남겼고, 중국 영화감독 자장커(賈樟柯)는 자신의 웨이보에 "정말 대단하다. 시댄스 2.0으로 단편을 하나 만들어볼 생각"이라는 글을 게재했다. 미국의 영화 감독 찰스 커런은 "시댄스 2.0이 할리우드를 뒤흔들지도 모른다"고 평했다. 약 4개월 전 미국 오픈AI(OpenAI)가 공개한 소라(Sora) 모델이 놀라운 물리 세계 시뮬레이션 능력으로 전 세계를 충격에 빠뜨린 가운데, 시댄스 2.0은 AI 영상 기술 산업이 오랫동안 벗어나지 못했던 낮은 활용도와 높은 비용이라는 핵심 병목을 어느 정도 해소해주며 AI 영상 생성을 다시 한 번 여론의 중심으로 끌어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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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대 핵심 기술' 그 동안 AI 영상 생성 모델들은 △촬영·카메라 움직임을 매우 정확하게 설명해야 하는 어려움을 비롯해 △멀티모달 소재 융합 능력이 좋지 않아 음향과 화면이 맞지 않고 △캐릭터·장면의 일관성이 약하며 △낮은 제어 가능성에 따른 저조한 생성 성공률 등의 난제를 겪어왔다. 이러한 이유로 그간 상당수 AI 영상 생성형 모델들은 단편적인 엔터테인먼트 활용 수준에 머물러 있었다. 하지만 시댄스 2.0 출시는 바로 이러한 업계의 기술적 난제에서 겨냥해 의미 있는 성과를 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기존의 AI 모델이 정지된 이미지를 움직이게 하는 1세대 수준에 그쳤다면, 시댄스 2.0은 카메라 무빙(카메라를 움직여 촬영하는 기법) 설계, 샷을 넘나드는 캐릭터 일관성 그리고 원천 단계에서의 음향·영상 동기화 능력을 구현해낼 수 있는 수준으로 진화했다. 구체적으로 시댄스 2.0이 갖고 있는 핵심 역량은 △자동 샷 분할, 자동 카메라 무빙 △영상∙음성(오디오)∙이미지∙텍스트 등 전방위 멀티모달 지원 △'이중 병렬 확산 트랜스포머(Dual-Branch Diffusion Transformer, 영상∙음성 동시 처리) 아키텍처' △멀티샷 스토리텔링 등 4가지로 압축된다. 이를 통해 AI 영상의 '가챠식(랜덤 결과 반복) 생성'에서 '감독급 창작'으로 질적인 도약을 이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1. 자동 샷 분할, 자동 카메라 무빙 쉽게 말해 AI가 알아서 샷을 나누고 카메라를 움직여 주는 기능이다. 사용자가 렌즈 이동 모션을 세부적으로 정교하게 묘사할 필요 없이 AI 모델이 스토리 텔링에 따라 자동으로 샷 분할과 카메라 무빙 방식을 설계하고, 심지어 창작자가 생각지도 못한 장면까지 자동으로 채워넣는다. 이는 시댄스 2.0이 감독의 의도를 이해할 수 있다는 것으로, 간단한 프롬프트 한 줄로도 전문 감독급의 카메라 연출 효과를 만들어내는 것이 가능해진 것이다. 2. 전방위 멀티모달 지원 이는 시댄스 2.0의 최대 강점이다. 최대 9장의 이미지, 3개의 영상, 3개의 오디오를 동시에 입력할 수 있어, 동작·특수효과·스타일·인물 외형·사운드 효과 등을 정밀하게 지정할 수 있는 풍부한 '감독 도구 상자'를 제공한다.   3. 이중 병렬 확산 트랜스포머 해당 기능은 영상 생성과 동시에 전용 음향효과와 배경음악을 매칭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입 모양과 대사의 정밀한 싱크를 구현하고, 표정∙동작과 감정의 높은 일치를 실현해낸다. 4. 멀티샷 스토리텔링 여러 샷이 전환되는 가운데서도 캐릭터와 장면의 일관성을 계속 유지할 수 있어, AI 영상을 단일 샷 클립에서 다중 샷의 완결된 내러티브(스토리텔링)로 업그레이드하고, 본격적인 영화 창작의 기초 역량을 갖추게 했다. 이러한 핵심 역량은 효율과 품질 모두에서 도약을 이뤄냈고, 이를 통해 가챠 문제도 상당 부분 해소했다. 기존 모델들은 같은 프롬프트를 반복 입력해 여러 결과를 보고 그 중 하나를 선택해야 했는데, 시댄스 2.0은 단 한두 번의 시도만으로도 90%의 만족도를 보여준다. 이미 일부 전문 영상 크리에이터와 감독들은 이 모델을 활용해 영화급 콘텐츠를 제작하고 있다. 이는 AI 영상이 단순 소재 생성에서 영화 창작으로 도약했음을 의미한다 콰이쓰만샹(快思慢想)연구원 톈펑(田豐) 원장은 "실험 결과 시댄스 2.0은 참조 영상의 카메라 워크, 리듬, 이펙트를 정확히 재현하며, 완벽한 통제 수준의 결과물을 낸다"면서 "음성 파일을 업로드하면, 생성된 영상 속 인물이 그 음성과 동일한 목소리로 대사를 말한다. 더 이상 후시 녹음을 할 필요가 없다"고 평했다. 이러한 역량은 낮은 자본으로 누구나 고퀄리티의 영상을 제작할 수 있는 길을 열어준 것이다. 정확한 입 모양, 배경음악, 특수효과가 모두 포함된 짧은 영상의 생성이 원클릭으로 가능해지면서, AI 영상이 오랫동안 벗어나지 못했던 낮은 활용도와 높은 비용이라는 영상 제작의 핵심 병목을 어느 정도 해소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 중국 시댄스2.0 vs 미국 SORA 2  시댄스 2.0 열풍 속에 미∙중 AI 격차에 대한 논쟁도 이어지고 있다.  오픈AI의 AI 영상 생성 최신 모델 '소라(Sora) 2'와 '시댄스 2.0'을 통해 미중 양국의 기술적 강점과 한계점을 진단해 보면 다음과 같다.    1. 기술 철학 ① 소라 2 : 세계 시뮬레이터목표: 현실과 똑같이 움직이는 물리 세계를 만드는 것.강점: 중력·반동·마찰 같은 물리 법칙이 잘 살아 있는 영상, 특수효과·리얼한 장면.성격: 물리적으로 공감할 수 있는 화면 구성은 강하나, 스토리 구성은 추가 작업이 필요. ② 시댄스 2.0 : 감독 시뮬레이터목표: 사람들이 보고 싶어 하는 이야기·감정을 바로 영상으로 뽑아내는 것.강점: 분할 샷, 카메라 무빙, 음악·리듬까지 포함된 완결된 '클립'을 한 번에 생성.성격: 물리 정밀도보다 재미있게 잘 넘어가는 장면 구성에 우선순위를 둠. 2. 기술 구현 ① 소라 2강점 : 얼음 위 도약, 물 튀김, 공 튀기기 등 복잡한 동작의 물리적 사실감.약점 : 장편·복잡한 서사는 감독이 따로 컷 구성. 편집, 음악 등을 손봐야 함. ② 시댄스 2.0강점 : 프롬프트 한 줄로 '도입–전개–클라이맥스'가 있는 전개가 가능.약점 : SF·다큐멘터리처럼 물리 정확성이 중요한 장르에서는 세밀함이 부족할 수 있음. 3. 시장·비즈니스 포지션 ① 소라 2대상 : 할리우드, 고급 광고, 대형 스튜디오 등 고품질 특수효과·리얼리티가 중요한 분야.모델 : 강한 기반 모델 + API를 열어주는 '프로용 엔진'. ② 시댄스 2.0대상 : 틱톡 크리에이터, 전자상거래 셀러, 중소기업 마케팅 등 대중 창작자·콘텐츠 플랫폼.모델 : 앱 안에 녹아든 '원클릭 영상 감독', 누구나 바로 써서 올릴 수 있는 툴. 결론적으로 소라 2는 현실과 똑같이 보이게 만드는 힘(물리적 리얼리티)에서 강하고, 시댄스 2.0은 바로 활용할 수 있는 이야기·클립(서사·효율)에서 강점을 드러낸다.  AI 영상의 미래는 둘 중 하나가 다른 하나를 완전히 이긴다기보다 각자 역할을 나눠 가져가는 공존·혼합 쪽에 가까울 가능성이 크다. 고급 영화·시각특수효과(VFX)·정밀 시뮬레이션은 소라 2가, 숏폼·광고·웹드라마·사용자 제작 콘텐츠(UGC)는 시댄스 2.0이 적합하다고 결론 내릴 수 있다.  pxx17@newspim.com 2026-02-19 1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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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제화 앞둔 격동의 가상자산거래소 [서울=뉴스핌] 정광연 기자 = 디지털자산기본법 제정을 앞둔 가상자산 업계가 '빗썸 유령코인' 사태라는 대형 악재를 맞았다. 금융당국의 고강도 검사와 함께 거래소 대주주 지분 제한 도입 논의가 급물살을 타면서 업계 전반이 격랑에 휩싸였다. 1위 사업자 업비트를 운영하는 두나무의 네이버파이낸셜과의 합병 역시 규제 변수에 따라 향방이 갈릴 전망이다. 19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빗썸의 60조원 규모 비트코인 오지급 사고에 대한 검사 기간을 이달 말까지 연장했다. 사고 직후 현장점검에 착수한 데 이어 '검사'로 전환한 만큼, 단순 실수 여부를 넘어 내부통제 전반을 들여다보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이재원 빗썸 대표가 1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정무위원회에서 열린 빗썸 비트코인 오지급 사고와 관련한 긴급 현안질의에 출석하고 있다. 2026.02.11 pangbin@newspim.com 검사 연장에 따라 추가적인 내부통제 미흡 사례가 드러날 가능성도 제기된다. 빗썸은 국회 정무위원회 현안질의에서 과거에도 유사한 오지급이 두 차례 있었으나 모두 회수했다고 밝힌 바 있다. 금융당국 차원의 제재는 불가피하다는 관측이 우세하다. 영업정지, 과태료는 물론 경영진 제재 가능성까지 거론된다. 진행 중인 기업공개(IPO) 역시 차질을 피하기 어려워 보인다. 다만 점유율 30%에 달하는 2위 사업자라는 점에서 인허가 취소 등 초강경 조치는 현실성이 낮다는 시각도 있다. 최종 제재 수위는 위법성 판단 수준에 따라 결정될 전망이다. 이번 사태는 업계 1위 두나무에도 불똥이 튀었다. 거래소 안전성 문제가 부각되면서 대주주 지분 제한(15~20%) 도입이 유력해졌기 때문이다. 현재 두나무 최대주주인 송치형 회장 지분은 25.5%다. 네이버파이낸셜과 1대3 비율로 합병할 경우 송 회장 19.5%, 네이버 17% 구조가 예상된다. 시장 점유율이 70%에 육박하는 두나무는 독과점 사업자라는 점에서 가장 강력한 규제가 예상된다. 그나마 지분제한이 20%로 결정되면 합병에는 영향이 없지만, 만약 15%로 적용될 경우 송 회장과 네이버 모두 지분을 강제 매각해야 하는 상황에 직면한다. 양사는 오는 5월말 각각 주주총회를 열고 합병안을 의결한다. 주식매수청구권 접수는 6월 11일, 주식교환 효력 발생일은 6월 30일이다. 대주주 지분제한 규제 수준에 따라 합병 여부도 결정될 전망이다. [서울=뉴스핌] 정광연 기자 = 2025.11.26 peterbreak22@newspim.com 4위 사업자 코빗은 규제 변수 속에서도 미래에셋그룹이 매각을 확정하며 새로운 최대주주를 맞이했다. 미래에셋이 비금융 계열사인 미래에셋컨설팅을 통해 인수한 코빗 지분은 92%, 매각대금은 1334억7988억원이다. 미래에셋이 인수한 지분은 기존 최대주주인 NXC(60.5%)와 SK플래닛(31.5%) 보유분이다. NXC가 2017년 65.3%를 913억원, SK플래닛(당시 SK스퀘어)이 2021년 33.2%를 873억원에 매입했다는 점을 감안하면 비교적 낮은 가격이라는 평가다. 다만 코빗의 시장 점유율이 0.5% 수준으로 1%에도 미치지 못한다는 점에서 거래소 사업 자체로는 큰 실익을 기대하기 어렵다는 관측이 우세하다. 미래에셋 역시 그룹 차원의 "가상자산 기반 미래 성장동력 확보"라는 차원의 투자라고 설명했다. 일각에서는 코빗 점유율이 너무 미미하다는 점에서 거래소 최대주주 지분제한 적용 대상에서 제외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다만 금융당국과 정치권 모두 모든 사업자에 대한 동일 규제 방침을 유지하고 있어 추후 그룹 차원의 지분 재분배 가능성도 언급된다. 시장 점유율 2% 중반대인 3위 사업자 코인원도 매각설에 휩싸인 상태다. 다만 개인 보유 지분 19.14%와 개인 법인 지분 34.30%를 포함해 총 53.44%를 보유한 창업자인 차명훈 이사회 의장은 매각보다는 다수 사업자간의 협업을 모색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처럼 법제화를 앞둔 가상자산거래소들은 여전히 고객 자산 상황 사태를 해결하지 못한 고팍스를 제외하고는 대대적인 변화에 직면한 상태다. 빗썸 유령코인 사태로 인한 각종 규제 도입이 가장 큰 변수지만 법제화 이후 은행 등 외부 사업자와의 경쟁도 경쟁력에 영향을 미칠 주요한 요인으로 꼽힌다. 업권에서는 정부와 국회가 추진중인 디지털자산기본법에 관심을 집중하고 있다. 일정 수준의 규제가 불가피하다면 그 이상의 시장 활성화 방안도 함께 마련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거래소 관계자는 "일단 빗썸을 받은 징계 수위가 가장 중요하다. 이에 따라 후속 규제 수준도 결정될 확률이 높기 때문"이라며 "은행 등 안정적인 사업자가 시장에 참여해야 한다는 정부 방침이 가장 큰 변수라고 판단된다. 상반기에는 어느 정도 교통정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peterbreak22@newspim.com 2026-02-19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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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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