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부산시는 24일 아르피나에서 금고지정심의위원회를 열어 제1금고에 BNK부산은행, 제2금고에 KB국민은행을 각각 선정했다고 밝혔다.
시는 금고 약정기간이 오는 12월 31일 만료됨에 따라 지난 7월 부산광역시 금고지정 내부방침을 시작으로 경쟁 방식을 도입해 차기 시 금고를 담당할 금융기관을 공모했다.
제1금고 부문에는 BNK부산은행, KB국민은행, IBK기업은행이 참여했고 제2금고 부문에는 KB국민은행, IBK기업은행이 참여했다.
부산시가 제1금고에 BNK부산은행, 제2금고에 KB국민은행을 선정했다. 사진은 부산시청 전경 [사진=뉴스핌DB] 2023.07.13 |
이들 3개 은행에 대해 이날 부산시 금고지정심의위원회에서 심의·평가한 결과 ▲일반회계와 기금을 담당할 제1금고에는 평가 결과 최고 점수를 받은 BNK부산은행 ▲특별회계를 담당할 제2금고는 평가 결과 최고 점수를 받은 KB국민은행을 심의·의결했다.
이날 심의에는 시의원, 교수 등 각계 전문가 10명의 심의위원이 참석해 이번 공모에 참여한 은행들의 금고 신청제안서를 바탕으로 금융기관의 신용도, 대출 및 예금 금리, 지역주민의 이용 편의성, 금고 업무 관리 능력, 지역사회 기여 및 시와 협력사업, 지역 재투자 실적 등을 심의․평가했다.
시는 내부절차를 거쳐 차기 금고를 최종적으로 확정할 예정이며, 이번에 선정된 은행들은 10월 중 시와 금고 약정을 체결한 뒤, 내년(2025년) 1월 1일부터 4년간 시 금고를 맡게 된다.
박형준 시장은 "시금고 지정을 통해 재정 운용의 안정성을 강화하는 동시에, 시금고 은행과의 긴밀한 협력으로 금융소외계층은 물론 부산시민에게 폭넓은 혜택을 제공할 수 있는 다양한 정책을 발굴하고 적극 추진하겠다"며 "이를 통해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풍요롭고 살기 좋은 부산을 만들어가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ndh400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