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대통령실

속보

더보기

AI 3대 강국 도약 이끌 '국가인공지능위원회'...국가 AI정책 심의·의결

기사입력 : 2024년09월26일 11:52

최종수정 : 2024년09월27일 07:48

AI 범국가적 혁신역량 집약 콘트롤타워 기능
대통령 포함 민관 AI 전문가 45명으로 구성

[서울=뉴스핌] 이영태 선임기자 = 'AI(인공지능) 3대 강국 도약'을 이끌 콘트롤타워인 국가인공지능위원회가 26일 출범했다.

대통령이 위원장인 국가인공지능위원회는 인공지능 분야 전문가로 구성된 30명의 민간위원과 주요 부처의 장관급 정부위원 10명, 대통령실 과학기술수석(간사) 및 국가안보실 제3차장 등 45명으로 구성된다. AI 관련 범국가적 혁신역량을 하나로 모으는 민관 원팀의 구심점 역할을 할 예정이다.

윤석열 대통령이 26일 서울 광화문 포시즌스호텔에서 열린 대통령 직속 국가인공지능위원회 출범식 및 1차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4.9.26 [사진=대통령실]

임기 2년의 민간위원은 전문성과 비즈니스 경험 등을 보유한 전문가들로 구성됐다. ▲부위원장에는 염재호 태재대학교 총장 ▲기술·혁신분과위원장에 조성배 연세대학교 컴퓨터과학과 교수 ▲산업·공공분과위원장에 고진 전 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회 위원장 ▲인재·인프라분과위원장에 김선 서울대학교 컴퓨터공학부 교수 ▲법·제도분과위원장에 강민구 법무법인 도울 대표이사 ▲안전·신뢰분과위원장에 오혜연 KAIST 전산학부 교수가 위촉됐다.

정부 측 위원으로는 대통령실 과학기술수석이 간사를 맡게 되며 국가안보실 3차장과 AI 관련 주요 부처(기획재정부·교육부·과기정통부·외교부·행정안전부·문화체육관광부·산업통상자원부·방송통신위원회·개인정보위·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회) 장관들이 참여한다.

대통령실은 "(정부 부문은) 당연직 위원이 아니더라도 사안에 따라 관계부처 장관 참여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국가인공지능위원회의 핵심 역할과 기능은 ▲R&D, 투자전략 ▲전문인력 양성 ▲규제개선 ▲교육·노동 변화 대응 ▲국익보호 및 AI경제안보 등 국가 AI 정책 전반에 대한 심의·의결 등이다.

위원회의 분야별 심층 검토를 위해 분과위원회와 특별위원회 또는 자문그룹을 구성해 효율적인 업무 수행을 지원할 수 있다.

아울러 위원회 업무 및 운영 지원을 위해 민·관 합동 지원단이 구성될 예정이다.

앞서 윤 대통령은 지난 4월 열린 반도체 현안 점검회의에서 'AI-반도체 이니셔티브'를 발표하고 대통령 직속 '국가인공지능위원회 설치 계획'을 처음 밝힌 바 있다.

다음은 국가인공지능위원회 민간위원 명단이다.

◆ 국가인공지능위원회 민간위원(총 30명, 부위원장 이하 위원 이름 가나다 순)

▲부위원장 염재호 태재대학교 총장
▲강민구 법무법인 도울 대표변호사
▲고진 전 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장
▲곽노정 SK하이닉스 대표이사
▲김민기 카이스트 경영대학 교수
▲김상순 법무법인 클라스한결 파트너변호사
▲김선 서울대 컴퓨터공학부 교수
▲김선주 연세대 컴퓨터과학과 교수
▲김성태 고려대 미디어학부 교수
▲김승주 고려대 정보보호 대학원 교수
▲김승환 아모레퍼시픽 대표
▲김영섭 KT 대표
▲김장우 망고부스트 대표
▲김정호 카이스트 전기전자 공학부 교수
▲류석영 카이스트 전산학부 교수
▲박성현 리벨리온 대표
▲배경훈 LG AI연구원 원장
▲배영자 건국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유회준 카이스트 전기전자공학부 교수
▲오혜연 카이스트 전산학부 교수
▲이범규 팀스파르타 대표
▲이인석 연세대 생명공학과 교수
▲임종인 대통령비서실 사이버특별 보좌관
▲전경훈 삼성전자 DX부문 CTO
▲전병곤 프랜들리AI 대표
▲정신아 카카오 대표
▲조성배 연세대 컴퓨터과학과 교수
▲조준희 한국SW 산업협회장
▲하태경 보험연수원 원장
▲한순구 연세대 경제학부 교수

medialyt@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오광수 낙마로 본 정권 인사 수난사 [서울=뉴스핌] 이재창 정치전문기자 = 인사는 만사다. 인사를 잘하면 지지율 상승과 함께 국정 동력을 확보할 수 있다. 반대로 인사가 망사가 되면 지지율이 떨어져 국정 운영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 역대 대통령은 조각에서 난맥상을 보이며 후보자들의 잇따른 낙마로 애를 먹었다. 거의 예외가 없었다. 매 정권마다 초기 인사에 대한 비판적인 조어가 등장했다. 이명박 정부의 고소영(고려대·소망교회·영남), 문재인 정부의 캠코더(캠프·코드·더불어민주당), 윤석열 정부의 서오남(서울대·50대·남성)이 대표적이다. 국민에게 감동을 주는 인사와는 거리가 멀었다. 국민의 싸늘한 시선에 직면했다.  [서울=뉴스핌] 이재명 대통령이 12일 서울 서초구 한강홍수통제소에서 열린 수해 대비 현장 점검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2025.06.13 photo@newspim.com 이재명 정권도 예외는 아니다. 이재명 대통령의 인사에서 첫 낙마자가 나왔다. 이 대통령은 지난 13일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의 사의를 수용했다. 지난 8일 임명된 지 닷새 만이다. 공직기강 확립과 인사 검증을 담당하는 민정수석이 낙마한 게 더 아플 수밖에 없다. 인사 검증 작업에 차질이 생길 경우 인선이 늦어질 수 있다. 박근혜 정부는 조각에 52일 걸렸고, 문재인 정부는 195일 만에 조각을 완성했다. 윤석열 정부는 조각에 181일이 소요됐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오전 브리핑을 통해 "오 수석이 어젯밤 이 대통령에게 사의를 표명했다"며 "이 대통령은 공직기강 확립과 인사 검증을 담당하는 민정수석의 중요성을 감안해 오 수석의 사의를 받아들였다"고 했다. 오 전 수석은 검찰 '특수통' 출신으로 이 대통령의 사법연수원 18기 동기다. '검찰 개혁'의 특명을 부여받았으나 대출 및 부동산 차명 관리 의혹이 잇따라 제기돼 결국 낙마했다. 이 대통령은 사법 개혁 의지와 국정 철학을 이해하는 인사로 조속한 시일 내에 차기 민정수석을 임명할 예정이지만 인사에 신중을 기할 수밖에 없게 됐다. 자연스레 인사 검증 기준이 높아질 가능성이 높다. 그렇지 않아도 제안을 받는 인사 열에 일곱 정도는 스스로 "검증 통과를 자신할 수 없다"며 손사래를 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인사가 더 어려워질 수 있다. 오 전 수석에 이어 추가 낙마자가 나오면 치명타가 될 수 있다. 자칫 임기 초반 인사로 어려움을 겪었던 전 정권의 전철을 밟을 수도 있다. 여당 내에서 자성의 목소리가 나온 이유다. 김용민 민주당 원내정책수석부대표는 이날 KBS 라디오에서 "여당 의원의 일원으로서 집권 초기에 이런 문제가 불거진 것에 대해 국민의 눈높이에 맞지 못한 부분이 있었다면 사죄드린다"고 말했다. 인사 수난사는 역대 정권에서 되풀이됐다. 이명박 정부는 2008년 2월 발표한 1차 조각에서 남주홍 통일부 장관 후보자, 박은경 환경부 후보자, 이춘호 여성부 장관 후보자가 인사청문회 과정에서 부동산 투기와 위장 전입 의혹에 휘말려 낙마했다. 박근혜 정부의 초대 내각 인사도 이명박 정부의 닮은꼴이었다. 김용준 국무총리 지명자는 부동산 투기와 아들 병역 면제 의혹이 불거져 지명 5일 만에 자진 사퇴했다. 김종훈 미래창조과학부 장관 후보자와 김병관 국방부 장관 후보자, 황철주 중소기업청장 내정자도 스스로 물러났다. 2014년 6월에는 사의를 밝힌 정홍원 총리 후임으로 지명한 안대희(고액 수임 전관예우 논란), 문창극(역사관 논란) 후보자가 잇따라 낙마했다. 문재인 정부 조각 과정도 순탄치 않았다. 안경환 법무부 장관 후보자는 불법 혼인신고 사건 등으로 사퇴했다. 조대엽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이유정 헌법재판소 재판관 후보자, 박성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도 인사청문회 과정에서 각종 논란이 불거지면서 낙마했다. 윤석열 정부도 다르지 않았다. 김인철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를 비롯해 정호영·김승희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 송옥렬 공정거래위원장 후보자가 낙마했고, 박순애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35일 만에 학제 개편 논란 등으로 사퇴했다. 역대 정부에서 낙마자가 속출한 것은 인사 검증 시스템이 부실한 것이 원인이지만 대통령의 오기 인사도 한몫했다. 대통령이 특정 인사를 고집하면 주변에서 누구도 강하게 반기를 들기 어렵다. 결국 주요 보직에 임명되거나 지명된 뒤 논란이 불거져 낙마하는 악순환이 되풀이됐다. leejc@newspim.com 2025-06-14 06:00
사진
李대통령, 대북 전단 처벌대책 지시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4일 대북 전단 살포와 관련해 예방과 사후 처벌에 대한 대책을 관련 부처에 지시했다. 대통령실 강유정 대변인은 서면 브리핑을 통해 이 대통령이 이같이 지시했다고 밝혔다. 지난 13일 이재명 대통령이 경기도 연천군 육군 25사단 비룡전망대를 방문해 장병들을 격려하고 있다/사진=이재명 대통령 인스타그램 이날 새벽 강화도에서 민간 단체가 북한 지역으로 전단을 살포한 것이 확인되면서 내린 지시로 파악됐다. 강 대변인은 "이재명 정부는 접경지역 주민의 일상과 안전을 위협하고 한반도의 군사적 긴장을 고조시킬 수 있는 불법적인 대북 전단 살포는 중단돼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며 "정부가 입장을 밝혔음에도 이를 위반한 데 대한 상황을 엄중히 인식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의 지시로 오는 16일 통일부 주관으로 유관 부처 회의를 열어 대북 전단과 관련한 종합 대책을 논의할 예정이다. 한편 대북 전단을 살포한 민간 단체와 개인에 대해서는 법 위반 여부를 따져 조치하겠다는 방침도 밝혔다. 이 대통령은 전날 접경지역 주민 간담회에서 통일부의 대북 전단 불법 살포 자제 요청에 '이를 어기고 대북 전단 살포 행위를 할 경우 처벌하겠다'는 취지의 입장을 밝힌 바 있다. wideopen@newspim.com 2025-06-14 19:5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