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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역동성과 고요함에 반한 도미니카 대사,성북동서 사진전

기사입력 : 2024년10월07일 23:03

최종수정 : 2024년10월08일 0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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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러리 반디트라소 알베르토대사 개인전 13일개막
내년초 귀임 앞두고 4년간 찍은 사진 46점 공개
"한국에 많이 받고,많이 느꼈으니 되갚고 싶다" 수익금 한국 보육원에 기부

[서울=뉴스핌]이영란 편집위원/미술전문기자=고요함과 변화. 어찌 보면 대단히 상반된 단어이지만 주한 도미니카공화국 대사인 페데리코 알베르토(H.E. Dr. Federico Alberto Cuello Camilo)는 한국에서 이 두가지를 고스란히 함께 느꼈다. 한국은 대단히 빠르고 다이나믹한 나라인 동시에 고요함을 간직하고 있는 나라라고 느낀 알베르토 대사는 그 양면성을 렌즈에 담고싶어 부임직후부터 꾸준히 사진을 찍어왔다. 그가 한국에서 틈틈이 촬영한 사진 46점으로 작품전을 연다.

[서울=뉴스핌]이영란 미술전문기자=페데리코 알베르토 주한 도미티마공화국 대사가 부임 첫해에 촬영한 서울 광화문광장. 2021.2월. 충무공 이순신 장군의 동상과 외교부 건물을 대비시킨 화면 구성이 범상치 않다. [사진=H.E. Dr. Federico Alberto Cuello Camilo, 갤러리 반디트라소] 2023 2024.09.29 art29@newspim.com

페데리코 알베르토 대사는 오는 10월 13일부터 25일까지 서울 성북동에 위치한 갤러리 반디트라소(대표 안진욱)에서 사진전을 갖는다.  '고요함과 변화:한국 2021~2024'(Stillness and Change:Korea 2021~24)라는 타이틀로 열리는 이번 사진전에는 대사로 부임한 첫해부터 최근까지 한국 곳곳에서 촬영한 다양한 사진들이 출품된다. 서울 종로 조계사에서 촬영한 사진을 비롯해 광화문광장, 남산, 동대문, 유명산, 가평의 수목원, 전남 목포, 제주 등 전국 각지를 오가며 찍은 사진들 중에는 한국인은 미처 발견하지 못한 장면과 풍경을 포착한 것이 여럿이어서 주목된다. 

대학에서 경제학을 전공하고 외교관의 길에 들어선 알베르토 대사는 그간 유엔본부(뉴욕), 유럽연합대표부(브뤼셀), 영국, 카타르, 벨기에 대사를 역임했다. 그리곤 지난 2021년 주한 대사로 부임했다. 그는 외교관이면서 사진작가이기도 하다. 1981년 도미니카공화국의 수도 산토 도밍고의 시어터하우스문화센터에서 사진거장 위프레도 가르시아(1935-1988)로부터 사진을 사사했다.

[서울=뉴스핌]이영란 미술전문기자=페데리코 알베르토 '목포'. 2023년 10월. 한국을 사랑해 전국 곳곳을 여행한 알베르토 대사는 도미니카처럼 한국도 3면이 바다로 둘러쌓여 있고, 정이 많고 열정적인 것이 공통점이라고 했다. [사진=H.E. Dr. Federico Alberto Cuello Camilo, 갤러리 반디트라소] 2024.09.29 art29@newspim.com

페데리코 알베르토 대사는 "나는 한국에 도착하기 전부터 한국이 전쟁의 잿더미에서 모든 개발지표를 정상으로 이끌며 고도성장을 달성한 응집력에 매료된 바 있었다. 실제로 한국에 부임하고 보니 느낀 게 많았다. 불교 천주교 개신교 등이 무리없이 공존하는 종교적 관용과 첨단트렌드를 빠르고 적극적으로 받아들이는 개방성, 그리고 치열한 학습욕 등에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고 말했다.

이어 "최첨단 건물과 조선시대 궁궐과 건축이 공존하는 도시 모습은 나로 하여금 카메라를 자주 들게 했고, 끊임없이 자기개발을 하는 한국인의 역동성에 감탄하며 많은 사진들을 찍었다"고 했다. 그는 사진작가로서 한국의 고유한 전통과 현대성, 영적 삶의 고요함과 역동성, 그리고 건축을 담고 싶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대학서 경제학을 전공한 후 외교관의 길을 걷는 틈틈이 사진작가로 활동해온 페데리코 알베르토 주한 도미니카공화국 대사. 내년초 이임에 앞서 한국에서 4년간 촬영한 사진들로 서울 성북동의 갤러리 반디트라소에서 10월 13일부터 자선사진전을 갖는다. [사진=이영란 미술전문기자] 2024.10.07 art29@newspim.com

알베르토 대사는 늘 카메라를 갖고 다닌다. 직장으로 출퇴근하는 길, 저녁식사 후, 자전거를 타는 동안, 주말 하이킹 등등에 자신을 사로잡는 장면이 있으면 곧바로 포착하기 위해서다. 또 서울을 벗어나 전국을 돌면서도 많은 사진을 찍었다. 그는 "수많은 이들의 희생과 분투 덕에 한국은 아주 짧은 시간에 많은 걸 이룬 나라임을 확인했으며, 그 존경심을 렌즈에 담았다"고 했다. 무엇보다 현대와 전통이 공존하는 것에 가장 큰 매력을 느낀다고 강조했다.

이번에 알베르토 대사가 개인전을 하게 된 것은 주한대사배우자협회(ASAS)의 자선활동을 측면에서나마 돕기 위해서다. 알베르토 대사의 부인인 나탈리아 페데리기 여사는 ASAS 모임의 회장으로, 수년간 한국 보육시설의 어린이들을 돕는 등 자선활동을 해왔다. 이에 알베르토 대사는 이번 전시작품의 판매수익금을 ASAS가 후원하는 선덕원 등에 기부할 예정이다.

알베르토 대사는 "도미니카공화국은 한국의 도움을 많이 받았고, 지금도 한국수출입은행과 코이카를 통해 지원을 받고 있다. 모국으로 내년 1월 귀임하기에 앞서 내 역량이 닿는 한 그 빚을 조금이나마 갚고 싶다. 그러니 이번 전시에 많은 사람들이 찾았으면 좋겠고, 작품도 많이 판매됐으면 좋겠다"고 소망을 피력했다.

[서울=뉴스핌]이영란 미술전문기자=페데리코 알베르토 주한 도미니카공화국 대사가 서울 조계사 앞에서 찍은 사진. 서울 2023년 4월. 현대문명사회의 상징인 편의점의 화려한 네온사인과 회색 승려복 차림의 스님들의 모습이 절묘하게 대비를 이루는 작품이다. [사진=H. E. Dr. Federico Alberto Cuello Camilo, 갤러리 반디트라소 2024.10.07 art29@newspim.com

한편 이번 사진전의 작품 선정과 큐레이팅은 유명 사진작가이자 미국 등지에서 활동해온 KT 킴이 맡았다. KT 킴은 "알베르토 대사의 사진작품 중에는 세계 보도사진가연맹인 '매그넘 포토스' 사진에 필적할 만한 것도 있는 등 그 수준이 뛰어나다"며 "2023년 4월 서울 조계사 앞에서 촬영한 작품이 그렇다. 고도문명사회를 상징하는 편의점(세븐일레븐) 앞을, 열명 가까운 승려들이 걸어가는 모습을 속도감있게 포착했는데 세븐일레븐의 화려한 영문간판과 회색 승려복 차림의 스님들이 절묘하게 대비를 이루고 있다. 스님들의 승복 아래로 나이키 ,푸마 등의 스니커즈가 슬쩍 보이는 것도 아주 흥미로운 포착"이라고 평했다.

[서울=뉴스핌] 도미니카공화국의 19세기 화가 테어도로 사세리오의 1843년작 걸작 회화(복사본)를 설명하는 알베르토 대사. 사세리오의 이 작품 원본은 파리 루브르박물관에 소장돼 있다. 알베르토 대사는 도미니카공화국은 한국과 대척점에 있는 먼 나라이지만 아름다운 산악지대와 천혜절경의 해변들이 많아 죽기 전에 꼭 여행할 나라라고 강조했다. 특히 매년 1~3월이면 도미니카 동쪽 사모나베이에는 고래떼들이 번식을 하기 위해 몰려들어 장관을 이루는 만큼 한국인들을 그 곳에서 다시 만났으면 좋겠다고 했다. [사진=이영란 미술전문기자] 2024.10.07 art29@newspim.com

이처럼 알베르토 대사는 한국인이 그냥 지나칠 법한 상황을 재치있게 포착해 이번 전시회에서 관객들은 무릎을 치게 될 것이라고 KT 킴은 자신했다. 또 "알베르토 대사의 사진작품은 진정성과 예술성이 겸비돼 있다. 초점이 선명하고, 노출도 균형을 이루고 있다. 전시타이틀이자 주제인 'Stillness and Change(고요함과 변화)'는 대사이자 사진작가로 서울에 부임한 후 한국의 생동감과 복잡함을 동시에 포착한 매력적인 사진 컬렉션이다. 천여 점에 달하는 사진 중 흥미로운 주제의 완성도 높은 작품을 선별한만큼 전시를 직관한다면 감탄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도미니카공화국의 저명한 문화평론가이자 국립미술관 관장인 마리안 드 톨렌티노는 "알베르토 대사의 이번 한국전시 출품작들은 아름다움에 대한 우리의 갈망을 뛰어넘는다. 순간적 긴장의 관계에서부터 프레이밍에 이르기까지 미학과 기술이 유기적으로 조화를 이룬 그의 사진작품은 한국적 삶에 대한 '찬가'이다"라고 말했다.

art2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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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트 이시바' 누구?...고이즈미·다카이치 선두 [서울=뉴스핌] 오영상 기자 =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가 자민당 총재직 사임을 공식화하면서, 일본 정국의 관심은 차기 자민당 총재 선거로 쏠리고 있다. 집권당 총재가 곧 총리직을 맡는 일본 정치 구조상 이번 총재 선거는 사실상 다음 총리를 뽑는 절차다. 자민당은 조만간 새로운 총재 선거 일정을 확정할 예정이다. 이번 선거에서는 지난 2024년 9월 총재 선거에서 이시바 총리와 경합했던 주요 인사들이 다시 출마할 가능성이 높다. 고이즈미 신지로 농림수산상, 다카이치 사나에 전 경제안보담당상, 하야시 요시마사 관방장관, 모테기 도시미쓰 전 간사장, 고바야시 다카유키 전 경제안보담당상 등이 후보군으로 거론된다. 정국 운영이 소수 여당이라는 제약 속에서 이루어지는 만큼, 차기 총재가 야당과 어떻게 연대할지, 어떤 연립 구도를 짤지가 최대 쟁점으로 꼽힌다. '포스트 이시바' 후보로 꼽히고 있는 고이즈미 신지로 일본 농림수산상 [사진=로이터 뉴스핌] ◆ 고이즈미·다카이치 선두권 현재 여론조사에서는 고이즈미 농림수산상과 다카이치 전 경제안보상이 선두권을 형성하고 있다. 니혼게이자이신문 지난달 29~31일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차기 총리에 적합한 인물로 다카이치가 23%, 고이즈미가 22%를 기록했다. 나란히 1, 2위다. 자민당 지지층으로 한정하면 고이즈미가 32%로, 다카이치(17%)를 크게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카이치는 2024년 총재 선거에서 1차 투표에서 1위를 차지했으나 결선에서 이시바에게 역전패했다. 고이즈미 역시 의원 표에서 선두에 올랐지만 당원 표에서 밀리며 결선에 오르지 못했다. 두 사람 모두 당내 기반과 대중적 인지도를 겸비해 차기 선거에서도 가장 주목받는 주자들이다. 고이즈미 농림수산상은 1981년생(44세)으로 고이즈미 준이치로 전 총리의 차남이다. 2009년 중의원 첫 당선 이후 줄곧 '포스트 아베', '차세대 리더'로 주목받았다. 환경상, 농림수산상을 거쳤으며 개혁 성향과 젊은 이미지로 지지층을 넓혔다. 2024년 총선에서 당 선거대책위원장을 맡았으나 참패 책임을 지고 물러났다. 이후 농림수산상으로 복귀해 쌀 유통 개혁 등 농정 개혁에 매진했다. 대중적 인지도와 '고이즈미 브랜드'라는 정치 자산이 최대 강점으로 꼽힌다. 다카이치 전 경제안보상은 1961년생(64세)으로 보수 강경파로 분류되는 여성 정치인이다. 2021년 총재 선거에 첫 도전해 아베 신조 전 총리의 전폭적 지원을 받으며 3위를 기록했다. 2024년 총재 선거 1차 투표에서 최다 득표(의원 72표, 당원 109표)를 얻었으나 결선에서 이시바 총리에게 역전 당했다. 유일한 여성 후보로서 '보수의 아이콘' 이미지를 갖고 있으며, 아베 전 총리와 가까웠던 의원 그룹이 주된 지지 기반이다. 이시바 정권에서 당직 제안을 거절하며 독자 노선을 유지해 왔다. '포스트 이시바' 후보로 꼽히는 다카이치 사나에 전 일본 경제안보담당상 [사진=로이터 뉴스핌] ◆ 하야시·모테기 등 잠룡도 주목 고이즈미와 다카이치 두 선두 주자 외에 잠룡들의 행보도 주목된다. 하야시 요시마사 관방장관은 옛 기시다파 일부의 지지를 받고 있으며, 이시바 정권의 2인자로서 존재감을 키워왔다. 모테기 도시미쓰 전 간사장은 당내 경험과 풍부한 인맥을 강점으로 삼고, 아소 다로 전 부총리와 교류를 통해 지지 기반을 다지고 있다. 고바야시 다카유키 전 경제안보담당상은 5선 의원으로, 동기 의원들과 옛 니카이파의 지원을 받으며 출마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 ◆ 총재 선거 이후에도 정국 '안갯속' 자민당 총재 선거는 국회의원 표와 당원·당우 표를 합산하는 방식이 원칙이지만, 긴급 시에는 국회의원과 지방 지부 대표만 투표하는 '양원 의원 총회' 방식으로 대체될 수 있다. 이 경우 의원 표의 비중이 커져 파벌 역학이 중요해진다. 차기 총재가 선출되더라도 곧바로 정권 안정으로 이어진다는 보장은 없다. 일본 헌법상 총리는 국회에서 지명되는데, 자민·공명 양당은 현재 중의원과 참의원 모두에서 과반을 잃은 상태다. 따라서 야당이 단일 후보를 세워 결집할 경우, 자민당 총재가 총리로 지명되지 못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자민당 총재가 총리에 오르더라도, 예산안·세제 개혁 법안 등 국정 운영은 야당 협조 없이는 불가능하다. 이런 이유로 차기 총재는 곧바로 '연립 확대'나 '정책 연대'를 추진할 수밖에 없고, 총재 선거 과정에서도 어떤 야당과 손을 잡을지가 핵심 화두가 된다. 결국 이번 자민당 총재 선거는 단순히 차기 지도자를 뽑는 절차를 넘어, 일본 정치가 다당제 속에서 어떤 연립 구도를 구축할지 시험대가 되는 분기점으로 평가된다. goldendog@newspim.com 2025-09-08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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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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