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코스닥 상장사 '소니드'가 글로벌 방산기업 '디펜스글로벌'과 연합해 카자흐스탄 국영기업 '카자흐스탄 엔지니어링 R&D 센터(Kazakhstan Engineering R&D Center)'와 방산 및 인공지능(AI) 기술 개발과 인프라 구축에 관한 전략적 제휴를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협약식에는 소니드 오중건 대표와 카자흐스탄 엔지니어링 R&D 센터 가니 바이세이토프(Gani Baiseitov) 대표가 참석했다.
카자흐스탄 엔지니어링 R&D 센터는 카자흐스탄 정부가 국영 방산 기업을 통합하기 위해 설립한 방산 그룹 카자흐스탄 엔지니어링의 자회사다. 무인 항공·무선 전자공학 및 통신·장갑 및 자동차 정비 분야 기술을 개발하며 주요 제품으로는 정찰, 수색 및 구조, 추적 등이 가능한 무인기(UAV) 샤갈라-엠(Shagala-M)이 있다.
소니드 오중건 대표(오른쪽)과 카자흐스탄 엔지니어링 R&D센터 가니 바이세이토프(Gani Baiseitov) 대표가 업무협약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소니드] |
소니드 오중건 대표이사는 "카자흐스탄 엔지니어링 R&D 센터는 뛰어난 방산 부문 기술력을 보유한 기업으로, 특히 무인기 개발 분야에서 크게 활약해 왔다"며 "당사는 자회사인 소니드에이아이를 통해 AI 기술을 향상시켜 왔고, 최근 브레인봇을 선보였는데, 이번 전략적 제휴를 계기로 브레인봇의 카자흐스탄 사업이 빠르게 진척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한국 정부는 지난 6월 윤석열 대통령의 중앙아시아 3개국(카자흐스탄, 우즈베키스탄, 투르크메니스탄) 순방을 계기로 '한-중앙아시아 K-실크로드 협력 구상'을 추진 중이다. 카자흐스탄은 중앙아시아의 대한민국 최대 교역국으로 이미 많은 한국 기업들이 인프라, 플랜트 사업에 진출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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