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영기 기자 = 더이앤엠(THE E&M)은 전날 부산 해운대구 웨스틴 조선 부산에서 열린 포럼 '국제적인 영화제작 스튜디오 산업과 VFX 제작시스템 환경 그리고 SOM:CITY STUDIO'를 성황리에 마무리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더이앤엠이 인천에서 진행 중인 영상문화 복합단지 'SOM:CITY STUDIO' 프로젝트의 일환이다.회사 측은 "아마존 MGM 스튜디오, 루카스 필름 관계자 등 글로벌 제작사들과 협업을 통해 한국을 세계적인 영상 콘텐츠 제작 및 유통의 허브로 만들고 아시아의 할리우드로 만드는 초석을 다지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번 행사는 할리우드에서 오랜 경력과 인지도를 보유하고 있는 글렌 S. 게이너(아마존 MGM 스튜디오 영화제작 총괄 대표), TJ 폴스(루카스 필름 VFX(시각특수효과) 부사장), 스티븐 오(XM2 GROUP 대표) 등이 연사로 특별 초청됐다.
글렌 S. 게이너는 할리우드를 포함한 타 국가의 영화 제작 시스템 및 국가별 세금 혜택 등을 비교하며 아마존 MGM 스튜디오 만의 노하우를 전했다. TJ 폴스는 루카스필름에서 제작한 스타워즈 시리즈를 예시로 들며 VFX 제작 과정과 제작 환경에 관해 설명했다.
드론 개발의 선두주자인 스티븐 오는 영화 '미션 임파서블'의 촬영 현장을 소개하며 세계 유일 독자 개발 드론을 공개하기도 했다. 이어 촬영 과정에서 발생 가능한 사고 예방법, 안전수칙, 동물과 자연, 환경보호 관련 중요성에 대해 발표했다.
좌장 김영진 전 영화진흥위원회 위원장을 비롯해 라제기 한국일보 기자, 최정화 한국영화프로듀서조합 회장, 김정석 한국영화영상저작권협회 대표, 조도희 삼정 KPMG 이사, 김장학 더이앤엠 이사 등이 '아시아의 할리우드를 꿈꾸는 SOM CITY STUDIO의 방향과 활성화 방안에 대한 종합 토론 및 질의응답(Q&A)'의 패널로 참석했다.
회사 측은 이번 포럼에서 국내 영화 제작 환경이 할리우드로 거듭나기 위한 개선 방법과 아마존 MGM·루카스필름의 보유 기술에 대한 논의를 이어갔다. 이와 함께 할리우드 제작 인프라를 벤치마킹한 시스템을 도입하고 다양한 기술적 지원 등 협업을 통해 고품질 콘텐츠를 제작하는 전략을 모색했다.
더이앤엠 관계자는 "한국 영상 산업을 발전시킬 수 있도록 지속해서 글로벌 파트너십을 강화할 것"이라며 "SOM:CITY STUDIO가 K-콘텐츠의 새로운 시장과 기회를 개척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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