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홍명보호가 11일 오후 전세기편으로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암만에서 인천으로 들어오는 직항이 없어 대한축구협회는 태극전사들의 피로도를 줄이기 위해 전세기를 마련했다.
홍명보호는 요르단전 승리에도 황희찬과 엄지성이 부상 당하는 아쉬운 상황을 맞았다. 대표팀은 귀국하자마자 두 선수의 부상 부위에 대한 정밀 검사를 진행한다.
11일 오후 전세기편으로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한 홍명보 감독이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 = KFA] |
홍명보 감독은 귀국 현장에서 취재진과 만나 "부상당한 두 선수는 지금 굉장히 어려운 상태다. 오늘 미팅을 통해 따로 결정할 계획"이라며 "황희찬이 초반부터 아주 좋았는데 다쳤다. 새로 들어간 엄지성 선수도 굉장히 좋았는데 두 번 연속 같은 포지션에서 부상이 나와 난감했다"고 아쉬워했다.
요르단전에서 황희찬은 상대의 거친 플레이에 왼쪽 발목을 다쳐 전반 23분 만에 교체됐다. 대신 투입된 엄지성마저 후반전 시작 3분 만에 무릎 통증을 호소하며 주저앉아 배준호로 교체됐다. 황희찬과 엄지성 모두 손흥민 대신 왼쪽 날개 역할을 맡은 상황에서 부상으로 교체돼 이라크와 4차전을 앞둔 홍명보호에 '고민거리'가 되고 말았다.
홍명보호는 12일 프로축구 K리그2 성남FC 클럽하우스에서 회복 훈련을 시작하며 이라크와의 3차 예선 4차전 홈경기(15일 오후 8시 용인미르스타디움)를 준비한다. 13일에는 용인 인근의 훈련장에서 전술 훈련에 나서고, 14일에는 이라크전이 펼쳐질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공식 기자회견과 함께 최종 훈련을 펼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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