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경찰청, 예리한 눈썰미로 보이스피싱 차단
[해남=뉴스핌] 조은정 기자 = 전남 해남경찰서는 출동경찰의 예리한 눈썰미로 보이스피싱을 차단했다.
17일 해남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5일 피해자 A씨는 발급한 적 없는 카드가 발급됐다는 연락을 받아 상담원과 1시간 통화 후 악성 앱을 설치했다.
경찰청 피싱탐지앱'시티즌코난' 앱 화면. [사진=해남경찰청] 2024.10.17 ej7648@newspim.com |
이후 신고자의 휴대폰에 저장된 전화번호부가 전체 삭제되어 112로 신고를 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관은 피해자의 휴대폰을 확인하던 중 면밀한 눈썰미로 가짜 '시티즌 코난(경찰청 개발 악성파일 탐지앱)' 이 설치되어있던 것을 발견했고 해당 앱 제거 후 진짜 '시티즌코난'을 설치해 피해를 방지했다.
시티즌코난은 경찰청에서 개발한 악성앱 탐지어플로 보이스피싱에 악용파일을 신속하게 찾아내 제거해주는 것이 주 기능이다.
추가로 명의도용방지서비스(엠세이퍼)를 통해 피해자의 개인정보 보호 조치를 강화했다.
안형주 해남경찰서장은 "가짜 '시티즌코난앱을 차단하는 방법으로는 문자, SNS 등 설치를 유도하는 링크를 클릭해서 앱을 설치하지 말라"며 구글 스토어에서 공식 앱 설치 할 것을 당부했다.
그러면서 "정상적인 앱이라도 외부에서 해킹을 당할 수 있으니 최신 업데이트를 유지하는 습관도 중요하다"며 "보안을 지킬수 있는 지름길"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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