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뉴스핌] 이성훈 기자 = 평택시의회가 개원 이래 다양한 기록을 세우며 제9대 후반기 의회에 돌입했다. 특히 이번에는 소수당에서 의장이 나오는 이례적인 일도 발생했다. 주인공은 강정구 시의원(국민의힘)이다.

강 의장은 남은 임기동안 제9대 후반기 의장으로 평택시의회를 이끌게 됐다. 이에 뉴스핌은 평택시의회 강정구 의장을 만나 시의회 운영과 앞으로의 계획 등을 들어봤다.

평택시의회 강정구 의장[사진=평택시의회]

- 제9대 후반기 의회를 이끌어가게 됐다. 아직 많은 부분이 어렵겠지만 후반기 의회를 어떻게 운영해 나갈 예정인가?

▲후반기 평택시의회의 운영 방향의 핵심은 '시민 중심, 현장 중심'이다. 평택시의회는 시민 중심의 의정활동을 강화하겠다. 특히 평택시의 발전과 시민 여러분의 행복한 삶을 위해 중요한 것은 시민 중심과 현장 중심의 자세로 시민 여러분의 목소리를 경청하고, 그 의견을 시정에 반영하도록 노력하겠다. 아울러 여러분의 작은 목소리도 소중히 여기며, 그 목소리가 큰 변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또한 현장에서 직접 문제를 보고 듣고 느끼는 것이 문제 해결의 출발점이라고 믿는다. 항상 현장에서 시민들과 소통하며, 그들의 실질적인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노력하겠다.

이와함께 단기적인 성과뿐만 아니라, 평택시의 장기적인 발전과 미래를 준비하기 위한 정책을 마련할 수 있도록 하겠다.

- 후반기 의장으로서 가장 집중할 분야가 있다면 무엇이고 어떻게 풀어나갈 예정인가?

▲특정한 분야 하나를 짚기보다는 제9대 후반기 평택시의회가 나아가야 할 방향성에 대해 말씀드리고 싶다.
평택시는 급속한 성장과 함께 재정 운용에 많은 도전과제를 안고 있다. 전세계적인 고물가, 고금리와 국내 경기침체로 인해 평택시의 재정 여건이 악화될 가능성이 크다. 특히, 반도체 업황 부진으로 인한 지방세 감소가 예상된다.

따라서 평택시의 현재 재정 상태를 정확하게 진단하고 분석해 문제점을 명확히 파악할 필요가 있다. 특히 예산 집행의 효율성을 제고하고 불필요한 지출을 줄여 재정 운용의 지속가능성을 높여야만 한다. 후반기 의회는 평택시의 재정이 꼭 필요한 곳에 쓰이고 있는지를 세심하게 살피겠다.

또한 평택시는 현재 고덕국제신도시 조성, 브레인시티 산업단지 추진, 삼성전자 평택캠퍼스 준공, 카이스트 이전 등 전국에서 가장 빠르게 발전하는 도시 중 하나이다. 이를 바탕으로 기반시설 투자 확대를 통한 생활 편의 도모, 대중교통 인프라 확충을 통한 교통 혼잡 최소화, 녹지공간 확충을 통한 쾌적한 환경 조성 등 평택시가 더욱 살기 좋은 도시가 되도록 노력하겠다.

제9대 평택시의회 의원들[사진=평택시의회]

- 앞으로도 평택시의회 후반기 일정이 많이 남아 있다. 의장으로서 계획이 있는가?

▲평택시의회 의장으로서 항상 새로운 도전을 두려워하지 않고, 그 도전 속에서 성장하고 발전해 나가겠다. 시작은 언제나 어려운 법이지만, 그 시작이야말로 우리가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가장 중요하다. 이러한 도전 정신을 바탕으로, 평택시의 발전과 시민들의 행복이란 목표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다. 또한 의회의 결정과 과정이 투명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신뢰를 구축하고, 협력과 소통의 의회 문화 조성을 위해 노력함으로써 시민 여러분의 기대와 성원에 부응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 제9대 평택시의회는 많은 일들이 있었다. 시민들께 하고 싶은 말이 있는가?

▲우선 후반기 원구성을 마치지 못한 점에 대해서 시민 여러분들께 죄송하다는 말씀 먼저 드리고 싶다. 시의원은 시민을 위해 존재한다. 의회 내의 다양한 의견과 이해관계를 조율하고, 협력과 상생을 통해 공동의 목표를 이루어 나가겠다. 때로는 갈등과 어려움이 있을 수 있지만, 포용과 협력의 정신을 바탕으로 묵묵히 나아가겠다. 평택시의회 18명 의원님들과 함께 평택시의 발전을 위해 힘을 모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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