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 시장 " 민·군공항 , 정부‧민주당과 함께 매듭 풀어야"
[광주=뉴스핌] 조은정 기자 = "민·군공항 관련 전남도의 노력을 폄훼하고 무안군민의 마음에 상처가 생긴 것은 매우 미안한 일"
강기정 광주시장이 24일 오전 시청에서 기자 간담회를 열고 "'전남도와 무안군을 향한 '함흥차사, 양심불량' 등의 발언으로 전남도의 노력이 폄훼되고 무안군민의 마음에 상처가 생긴 것은 매우 미안한 일"이라며 사과했다.
그러면서 "국정 감사에서 사과했지만, 다시 공식적으로 사과드린다"고 강조했다.
[광주=뉴스핌] 조은정 기자 = 강기정 광주시장이 22일 광주시청 중회의실에서 열린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증인선서를 하고 있다. 2024.10.22 ej7648@newspim.com |
강 시장은 민·군공항의 무안 이전 문제 해결을 위해 중앙정부와 민주당의 적극적인 협력을 요청했다.
그는 "전남도와 합심해 무안으로의 통합 이전에 합의했으며 약 3만 명의 무안군민과 직접 소통하는 등 성과를 냈다"며 "아직도 이전 후보지 결정이 지연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알 속의 당사자'인 광주·전남·무안의 노력만으로는 역부족이다. '알 바깥'의 당사자인 정부나 민주당의 노력이 절실히 필요하다"며 "민‧군 통합공항 이전 사업의 성공을 위해서는 중앙정부, 민주당이 줄탁동시(啐啄同時) 해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강 시장은 중앙정부의 '범정부협의체' 운영 재개, 민주당의 '특위' 구성을 요청했다.
강기정 시장은 "정부는 광주-무안 고속도로와 KTX 무안공항 경유 등 서남권 발전의 비전을 완성해달라"고 강조했다.
이어 "민주당은 세 지자체의 단체장이 모두 속한 정당이므로 '특위'를 구성해 당사자가 풀기 힘든 매듭을 풀어주시길 간절히 요청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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