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타 줄인 최혜진, 공동 22위서 공동 6위로 도약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안나린과 유해란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아시안 스윙 세 번째 대회인 메이뱅크 챔피언십(총상금 300만 달러) 둘째날 공동 2위에 올랐다.
안나린은 24일(한국시간)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골프 앤드 컨트리클럽(파72, 6536야드)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6개를 잡고 보기는 1개로 막아 5언더파 67타를 쳐 중간 합계 11언더파 133타를 기록했다. 이틀 연속 6타를 줄이며 12언더파 132타로 단독 선두에 나선 마야 스탁(스웨덴)과 1타 차다.
안나린. [사진 = LPGA] |
이날 경기 막판 비가 쏟아지며 강풍이 몰아쳐 마지막 2개조가 라운드를 마치지 못하고 2시간 경기가 지연됐다가 속개됐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2승을 거두고 지난 2021년 12월 LPGA 투어 퀄리파잉스쿨에서 1위를 차지한 안나린은 2022년부터 LPGA 투어에서 뛰고 있지만 3년이 다 되도록 첫 우승은 이루지 못했다.
첫날 보기 없이 버디만 8개를 잡아내며 단독 2위에 올랐던 유해란은 3타를 줄여 중간 합계 11언더파로 안나린, 마리나 알렉스(미국), 쉬 웨이링(대만)과 공동 2위 그룹을 형성했다.
최혜진은 이날 6타를 줄이며 중간 합계 10언더파 134타를 기록해 첫날 공동 22위에서 공동 6위로 순위를 크게 끌어 올렸다. 양희영은 1타를 줄이는 데 그쳐 중간 합계 7언더파 137타로 첫날 공동 5위에서 공동 13위로 떨어졌다.
2개월 만에 LPGA 투어로 복귀한 고진영은 샷난조속에 4타를 잃어 첫날 공동 42위에서 71위까지 밀렸다.
신인왕 레이스 1위 사이고 마오(일본)는 2타를 잃고 공동 13위 내려앉았고 디펜딩 챔피언 셀린 부티에(프랑스)는 3타를 줄여 공동 9위에 올랐다.
psoq1337@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