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뉴스핌] 고종승 기자 = 심덕섭 고창군수가 지난달 31일 국가보훈부를 방문, 고창 출신 독립운동가 103명의 서훈 신청서를 제출하고 동학농민혁명 참여자 서훈 확대를 건의했다고 1일 밝혔다.
심 군수는 이희완 국가보훈부 차관과의 면담에서 고창군 출신 독립운동가의 공적을 찾고 합당한 예우를 통해 명예를 회복시키기 위한 서훈 심사를 요청했다. 또한 2차 동학농민혁명 참여자 서훈 확대 관련 현안도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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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덕섭 고창군수(좌)가 이희완 국가보훈부 차관과 면담, 독립운동 서훈신청과 더불어 동학농민혁명 서훈 확대를 건의했다.[사진=고창군]2024.11.01 gojongwin@newspim.com |
고창군은 올해 3월부터 지역 출신 독립운동가를 발굴하기 위해 연구용역을 진행해왔다.
국가기록원, 국사편찬위원회 등 여러 문헌과 자료를 통해 독립운동 참여자 211명을 확인했다. 그중 판결문 등 국가보훈부 심사기준에 부합하는 103명의 공적을 정리했다.
이들은 3.1운동 4명, 의병 29명, 국내항일 47명, 학생운동 22명, 국외 1명으로 이뤄져 있다.
심덕섭 군수는 "자주독립을 위해 싸운 독립운동가들의 숭고한 정신이 후대에 전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이번 서훈신청이 의향 고창의 자랑스러운 역사를 재조명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고창군은 민선 8기 공약사업의 일환으로 지난해 9월부터 독립운동가 발굴 및 후손 찾기 계획을 수립하고 미 서훈 독립운동가 발굴 및 유족 지원을 위한 다양한 노력을 이어갈 예정이다.
gojongwi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