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읍 백야마을, 인계면 동촌마을, 유등면 건곡·학촌마을, 풍산면 상촌·죽전마을 등
[순창=뉴스핌] 고종승 기자 = 전북 순창군이 86억 원을 들여 '건곡 등 5개 지구 하수관로 정비사업'에 본격 착수한다고 1일 밝혔다.
순창군은 쾌적한 정주 여건 조성과 수질 환경 개선을 위해 오는 2026년까지 순창읍 백야마을, 인계면 동촌마을, 유등면 건곡·학촌마을, 풍산면 상촌·죽전마을 등 6개 마을의 하수관로를 전면 정비할 계획이다.
순창군 하수관로 정비사업[사진=순창군] 2024.11.01 gojongwin@newspim.com |
군은 지난 6월 풍산면 상촌마을에서 1차 사업을 시작해 내년 3월까지 2.6km 하수관로 설치 및 81가구의 배수설비 공사를 추진한다.
이후 순차적으로 공사를 확대할 예정이다. 1차 사업에는 19억 5000만 원의 예산이 투입되며, 이후 잔여 구간 공사에 32억 2000만 원이 추가로 투입돼 4.38km 구간의 관로 매설과 199가구의 배수설비 공사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이번 정비사업은 설계 단계에서부터 지역 특성과 주민 의견을 적극 반영했으며, 우천 시 배수 문제와 악취 발생 등 기존 하수처리 시설의 문제 개선에 중점을 뒀다.
또한, 오수와 우수를 분리 처리하는 현대식 시스템을 도입해 욕실, 주방, 화장실의 오수와 마당, 지붕 등의 우수를 분리 처리할 계획이다.
최영일 순창군수는 "이번 하수관로 정비사업은 주민 생활환경 개선은 물론, 섬진강 수질 보호라는 환경적 가치도 실현하는 중요한 사업"이라며 "앞으로도 마을하수도 정비사업 등 관련 국비 예산을 적극 확보해 군민들이 쾌적하고 안전한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gojongwi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