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령=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남 의령군은 전날 의병박물관이 한말 항일의병과 독립운동을 조명하는 제2전시관을 개관했다고 1일 밝혔다.
오태완 경남 의령군수가 지난 31일 의병박물관 제2전시관 개관식에서 축사하고 있다. [사진=의령군] 2024.11.01 |
총사업비 58억원이 투입된 제2전시관은 연면적 990㎡ 규모로, 1층에 기획전시실과 어린이박물관, 2층에 항일독립운동실을 갖췄다.
기존 박물관이 임진왜란 의병 중심이었다면, 이번 전시관은 독립운동까지 확장해 역사 교육의 장으로 기대된다. 어린이박물관은 게임·만화 형식으로 체험 교육을 제공한다.
특별전으로 오운 장군의 '동사찬요' 초고본이 전국 최초로 공개됐다. 이와 함께 후손들이 기탁한 유물이 공개되어 더 큰 의미를 지닌다.
오 군수는 "의령이 만들고 있는 의병정신은 우리 지역만의 것이 아닌, 전 국민과 함께 공유해야 할 역사적 자산"이라며 "임진왜란 의병뿐만 아니라 항일 의병과 독립운동 인물까지 집중 조명할 수 있는 공간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의병박물관은 주말을 포함해 매일 09:00~18:00시 운영되며, 매주 월요일은 휴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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