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개 지역 선정 …문화·예술·체육 활동 등 기회 제공
인구 감소 지역에 5억5000만원 투입
[세종=뉴스핌] 김보영 기자 = 여성가족부와 행정안전부는 인구 감소 지역 청소년 성장 지원 시범 사업 운영 지역으로 강원 고성군 등 11곳을 선정해 내년부터 추진한다고 6일 밝혔다.
내년에 처음으로 운영되는 시범 사업은 청소년의 건강한 성장 환경을 조성하고 지역 균형 발전을 돕기 위해 마련됐다.
신영숙 여성가족부 차관=[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leehs@newspim.com |
선정된 지역은 ▲강원 고성군 ▲충북 보은군 ▲충북 단양군 ▲충남 논산시 ▲충남 청양군 ▲전남 신안군 ▲전남 완도군 ▲전남 장흥군 ▲경북 안동시 ▲경남 거창군 ▲경남 산청군 등 11개 지역이다.
이번 사업에서 여가부는 한국청소년활동진흥원과 함께 사업 운영 기관의 역량을 강화하고 상담을 지원하고, 행안부는 지방 소멸 대응 기금 재원을 활용해 청소년을 위한 자유 공간을 마련한다.
아울러 시범 사업 운영 지역에서는 인구 감소 지역 청소년에게 부족한 문화, 예술, 체육 분야 자기 주도 활동 기회를 제공한다. 또한 지역 자원을 연계한 청소년 특성화 사업을 진행한다.
두 부처는 지난 6월 '인구 감소 지역 청소년·여성 지원을 위한 업무 협약' 체결을 시작으로 지속적으로 인구 감소 지역 내 균형 발전을 위한 특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를 위해 내년도 정부 예산안에 5억 5000만 원의 예산을 신규로 편성했다.
신영숙 여가부 차관은 "인구 감소 지역 청소년 성장 지원 사업이 지역 활력을 찾는 마중물이 되길 바란다"며 "행안부를 비롯한 관계 부처, 지자체와 적극 협업해 청소년들이 건강하게 미래 지역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기반을 마련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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